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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여름 성수기 신작 경쟁 점화…장르 다양화로 이용자 공략

2026-07-25 09:00:00

여름 성수기 겨냥한 라인업 확대…장르 다변화로 승부수 띄워
스마게 ‘이클립스’ 사전등록·넥슨 ‘히간’ 출시…대형 게임사 공세
데브시스터즈·컴투스홀딩스 등도 신작 공개…흥행 경쟁 가세

스마일게이트의 '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사전등록 실시 홍보 포스터. 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의 '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사전등록 실시 홍보 포스터. 사진=스마일게이트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게임업계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신작 출시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방학과 휴가 시즌 이용자 유입 증가에 맞춰 대형 MMORPG부터 공포·액션 어드벤처, 서브컬처 수집형 RPG, 방치형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잇달아 출시될 예정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작들은 과거 대형 MMORPG 중심 경쟁에서 벗어나 이용자 부담을 낮춘 캐주얼·방치형 장르와 마니아층이 탄탄한 서브컬처 게임, 스팀 등 글로벌 플랫폼을 겨냥한 콘솔·PC 타이틀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장르와 플랫폼 다변화로 이용자 선택지를 확대하고 신규 팬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엔픽셀 개발 대작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3일 공식 유튜브에서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주요 콘텐츠와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게임은 신의 축복으로 완벽해 보였던 세계 '에데리온'을 배경으로 사제 '세라하'가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차별화 요소는 이용자의 플레이 부담을 낮춘 성장 시스템이다. 핵심 콘텐츠인 ‘성소’는 게임에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성장 재화가 자동 축적돼 재접속 후 누적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MMORPG 특유의 장시간 접속 부담을 완화했다. 앞서 공개한 ‘파이터’, ‘레인저’, ‘소서리스’, ‘어쌔신’ 등 4개 클래스와 세계관 정보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전등록은 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스토브에서 진행 중으로, 참여자에게는 ‘초월 소환권’ 등 성장 지원 보상을 제공한다.

스마일게이트는 개발사 에이아이엑스랩, 써마이트 게임즈와 함께 한국형 심리 공포 게임 '골목길: 귀흔'도 글로벌 출시했다. 익숙한 골목길을 배경으로 심리적 긴장감을 강조해 국내외 이용자를 동시 공략한다.

넥슨, 서브컬처 수집형 RPG ‘히간 이루실’ 국내 정식 출시 홍보 포스터. 사진=넥슨
넥슨, 서브컬처 수집형 RPG ‘히간 이루실’ 국내 정식 출시 홍보 포스터. 사진=넥슨
넥슨은 중국 빌리빌리 개발 서브컬처 수집형 RPG '히간: 이루실'을 국내 정식 출시했다. 2023년 글로벌 출시작을 개선한 2.0 리메이크 버전으로, 신규 퍼블리싱 브랜드 'select all'을 통해 서비스한다. 다크 판타지 세계관과 전략적 전투, 고품질 3D 컷신을 앞세워 서브컬처 이용자층을 겨냥하며, 출시 기념 SSR 캐릭터 등 보상 이벤트도 진행한다.
데브시스터즈는 방치형 RPG ‘쿠키런: 크럼블’을 오는 30일 출시한다. 쿠키런 세계관을 방치형 장르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빠른 성장 시스템과 쿠키·펫 조합을 통한 전략 요소를 더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사전등록에는 180만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출시 후 픽업 쿠키커터와 펫 뽑기권 등 추가 보상을 제공한다.

PC·콘솔 이용자를 겨냥한 스팀 기반 신작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프랑스 개발사 에메테리아가 제작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 ‘페이딩 에코’를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출시했다. 물과 수증기를 활용한 독창적인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며, 한국어를 포함한 9개 언어를 지원한다.

넥써쓰는 중세 배경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 킹덤’을 출시했다. 머지 방식을 결합해 100여 종의 유닛과 영웅 수집·육성 시스템을 제공하는 작품으로, 국내 버전과 블록체인 기능을 적용한 글로벌 버전을 별도 운영한다.
위메이드맥스는 지난 21일 누적 다운로드 6000만건을 기록한 ‘윈드러너’ IP 기반 방치형 RPG ‘윈드러너 키우기’를 한국과 대만 시장에 선보였다. 네오위즈 자회사 파우게임즈도 모바일 MMORPG ‘킹덤2: 타오르는 전장’의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하반기 신작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

게임업계는 올여름 신작 경쟁이 특정 장르에 집중되기보다 이용자 성향에 맞춘 다양한 게임이 등장하는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여름은 방학과 휴가 시즌이 맞물려 신규·복귀 이용자 유입이 활발한 시기"라며 "장르와 플랫폼을 다각화한 신작 출시로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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