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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성수 한복판 물들인 '모코코'…로스트아크 팝업 '북적'

2026-07-24 15:58:42

스마게, 31일까지 성수서 무신사 협업 팝업스토어 운영
평일 오후에도 대기줄 이어져…젊은층·가족 단위 발길
굿즈부터 티셔츠 제작 체험까지 방문객 호응 이어져
대표 IP 마스코트 앞세워 오프라인 접점·IP 사업 확대

24일 오후 방문한'로스트아크 x 무신사 모코코 스트릿 팝업 in 성수' 내부 모습. 사진=김유승 기자
24일 오후 방문한'로스트아크 x 무신사 모코코 스트릿 팝업 in 성수' 내부 모습. 사진=김유승 기자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성수동 한복판이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IP '로스트아크' 마스코트 '모코코'로 가득 찼다. '팝업 성지'로 불리는 성수에서 열린 컬래버레이션 팝업스토어에는 평일에도 많은 방문객이 몰리며 게임 IP의 오프라인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24일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31일까지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토어 성수에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와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협업한 '로스트아크 x 무신사 모코코 스트릿 팝업 in 성수'를 운영한다.
현장을 찾자 건물 외벽을 감싼 대형 모코코 그래픽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다. 모코코는 로스트아크의 대표 마스코트로, 게임 내 수집 콘텐츠인 '모코코 씨앗'에서 유래한 캐릭터다. 아바타와 인게임 이모티콘, 컬래버레이션, 팬키트,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에 활용되며 로스트아크를 상징하는 IP로 자리매김했다.

평일 오후였음에도 행사장 내부에는 20~30대 젊은 층이 대부분이었다. 자녀와 함께 가족 단위로 방문한 관람객도 눈에 띄었다. 방문객 상당수는 다양한 굿즈를 구매한 뒤 이벤트로 증정하는 대형 쇼핑백을 들고 행사장을 둘러보는 모습이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이날 오전에만 600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전했다. 현장 관계자는 "현장 등록은 예약 취소 등으로 여유가 생길 경우 입장하는 방식이라 30분 이상 대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평일에도 대체로 대기줄이 이어질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진행한 사전예약도 행사 마지막 날까지 모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로스트아크 x 무신사 모코코 스트릿 팝업 in 성수' 내 포토존 모습. 사진=김유승 기자
'로스트아크 x 무신사 모코코 스트릿 팝업 in 성수' 내 포토존 모습. 사진=김유승 기자
팝업스토어 내부는 곳곳을 모코코로 꾸며 스트리트 감성의 디자인과 캐릭터가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구체적으로, 행사장에는 로스트아크 일러스트를 활용한 티셔츠 DIY를 비롯해 모코코와 코니 키캡으로 만드는 키링 DIY, 와펜을 활용한 파우치 DIY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무신사는 그래피티 모코코, 굳코코, 어설픈 환영 말 등을 활용한 티셔츠와 반바지, 양말, 에코백, 키링을 굿즈로 제작해 내놓았다. 이중 티셔츠 제작 체험 공간은 계속 대기줄이 이어질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굿즈존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스마일게이트는 키캡, 스티커, 키링, 손목 보호대 등 다양한 모코코 굿즈를 마련했다. 게임의 주요 악역이자 레이드 보스인 '아브렐슈드' 피규어는 조기 매진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굿즈를 구매하는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5000원 이상 구매 고객은 다양한 굿즈를 받을 수 있는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한정 타포린백도 증정한다. 팝업 현장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혼자 방문한 고객에게는 직원이 직접 사진 촬영을 도와주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로스트아크 x 무신사 모코코 스트릿 팝업 in 성수'에 방문한 고객들이 티셔츠 제작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로스트아크 x 무신사 모코코 스트릿 팝업 in 성수'에 방문한 고객들이 티셔츠 제작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이날 방문한 한 20대 남성 고객은 "굿즈 전시가 잘 돼 있고 직원들의 설명도 친절해 만족스러웠다"며 "온라인에서는 굿즈가 너무 빨리 품절돼 아쉬웠는데, 직접 티셔츠를 만들어 소장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프린팅을 너무 빨리 떼는 바람에 티셔츠 제작이 제대로 되지 않은 부분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체험 프로그램 특성상 재제작이 어려운 만큼, 제작 과정에 대한 안내를 보다 세심하게 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스마일게이트는 다양한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성수의 특성을 활용해 일반 방문객의 자연스러운 유입을 통한 IP 저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오프라인 접점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앞서 서울 금천구 마리오아울렛에서도 '스마일게이트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에픽세븐'과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등 자사 인기 IP 굿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사 입장에서 IP의 저변 확대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인기가 많거나 귀여운 마스코트 격의 캐릭터의 경우 캐릭터 사업으로 영역을 넓힐 수 있어 IP를 통한 다각도의 수익 창출을 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넥슨의 '주황버섯'처럼 게임을 대표하는 캐릭터 IP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스트아크 x 무신사 모코코 스트릿 팝업 in 성수' 내에서 굿즈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로스트아크 x 무신사 모코코 스트릿 팝업 in 성수' 내에서 굿즈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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