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공장서 공기열 보일러(PEM550) 양산 개시 축열조·히티허브 이어 실외기도 韓 생산 체계 구축
경동나비엔의 '공기열 보일러' 외장 케이스 볼트를 체결하는 모습. 사진=경동나비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경동나비엔이 평택공장에서 공기열 보일러 양산을 시작하며 히트펌프 시스템 전반의 국내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경동나비엔은 기존 축열조와 제어기 '히티허브'에 이어 실외기까지 국내에서 생산하게 되면서 제품 공급부터 설치,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통합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공기열 보일러는 전기를 이용해 공기 중 열에너지를 활용하는 친환경 난방·온수 솔루션이다. 친환경 냉매 R32를 적용해 지구온난화지수(GWP)를 기존 대비 68% 낮췄으며, 투입 전력 대비 5배 이상의 열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최대 65℃의 고온수 공급도 지원한다.
경동나비엔은 실외기와 축열조, 제어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히트펌프 시스템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8년까지 전국 표준 모델을 구축하고 설치 품질 인증과 전문 기술자 양성 등을 통해 제품 공급부터 설치, 유지·관리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중심이던 사업 영역을 냉난방공조(HVAC) 전반으로 넓히고 있다. 환기청정기와 주방가전에 이어 최근에는 욕실 환기가전 '나비엔 바스케어'를 출시하며 욕실 시장에도 진출했다. 환풍기와 주방후드도 공기질 관리와 온풍·제습, 자동제어 기능을 갖춘 환기가전으로 진화하면서 HVAC 시장 경쟁은 생활공간 전반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전체 매출 1조2635억원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은 69.5%였으며, 이 가운데 북미 매출이 해외 매출의 83%를 차지했다. 북미 순간식 가스온수기와 보일러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히트펌프를 비롯한 친환경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