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주력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9.7% 증가하는 '깜짝 실적'을 냈다.
금호석유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3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19.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268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순이익은 3004억원으로 420.4% 늘었다.
이번 호실적은 주력 제품인 NB라텍스와 합성수지 판매 호조가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중국산 의료용 고무장갑 관세 인상 이후 동남아 장갑업체의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NB라텍스 수요가 증가했고, 원재료인 부타디엔(BD)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시황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고부가 제품과 미래 사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합성고무 부문에서는 고기능성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SBR) 생산능력을 확대해 고부가 타이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차세대 리튬메탈 배터리 소재와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등 이차전지 소재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설비를 구축하고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자동차 내장재용 ABS 상용화를 추진하는 한편, 계열사인 금호폴리켐과 금호미쓰이화학도 EPDM과 MDI 등 고부가 제품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