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164% 증가한 579억원…분기 실적 달성 게임 부문 및 AI GPU 사업 매출 확대로 사업 '청신호'
NHN 사옥 전경. 사진=NHN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엔에이치엔(NHN)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NHN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579억원, 영업이익 57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3%, 164.1% 증가한 수치다. NHN은 기술 부문을 중심으로 게임·결제 등 핵심사업 전반이 성장한 가운데 경영효율화와 비용통제 효과가 더해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부문별로는 결제 부문 매출이 3940억원으로 27.3% 증가했다. NHN KCP의 신규 대형 가맹점 유입으로 거래대금이 34% 늘어난 영향이다. 기술 부문은 AI GPU 사업 성장에 힘입어 52.9% 증가한 1598억원을 기록했다. NHN클라우드의 서울 양평 리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3% 성장했다.
게임 부문 매출은 1396억원으로 21.5% 늘었다. 웹보드게임 매출이 15% 증가했고, 일본에서는 ‘#콤파스’ 등의 성장으로 모바일 게임 매출이 47% 증가했다. 기타 부문은 880억원으로 8.8% 감소했다.
특히 AI 인프라 사업이 본격적인 매출 성장 구간에 진입하면서 기술 부문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 3월 말 가동한 서울 양평 리전에서 2분기부터 엔비디아 B200 기반 서비스형 GPU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NHN은 양평 리전의 잔여 물량에 대해서도 신규 장기 계약을 논의하고 있어 향후 매출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7.6%로 1분기 3.9%에서 크게 상승했다. 임직원 수 감소와 마케팅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게임·결제·기술 등 핵심 사업 전반에서 이익이 발생한 영향이다.
NHN은 하반기에도 핵심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게임 부문은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환상세계의 푸치포용’ 등 신작 개발에 집중하고, 결제 부문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사업을 고도화한다.
AI 인프라 사업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NHN클라우드는 GPU 수요 증가에 대응해 내년까지 최소 3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추가 확보하고 기존 리전에는 B300 등 최신 GPU를 확충할 방침이다. 일본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GPU 사업 확대에도 나선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날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빠르게 확대되는 GPU 수요와 NHN클라우드의 AI 인프라 운영 경쟁력을 감안할 때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선제적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AI GPU 사업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