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사상 첫 매출 1조 원 넘어, 국내외 사업 모두 성장세 '기업가치 제고', '변화와 혁신', '윤리경영' 3대 경영방침 제정 구본상 "더 행복한 보금자리 되도록 제가 더 고민하고 앞장 설 것" ‘변화기획팀’ 신설해 가족 친화적 기업 풍토가 조성 위한 행사 진행
구본상 LIG넥스원 대표이사 부회장이 임직원 간담회 및 위크숍에서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LIG D&A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LIG넥스원 경영 실적은 매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사업에서는 다양한 신규 사업에 진입하고, 업체 주관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져 개발 역량이 제고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해외 사업도 활성화돼 2013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매출, 경상이익, 수주 모든 측면에서 목표를 달성했고 저고도 레이더, 자항식기만기 등 업체 주관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신궁, 해성 등의 유도무기 양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된 것도 실적 향상의 주요인이었다. 원가 초과 사업에 대한 사전 관리와 정산 증액으로 손익 개선이 이뤄진 것은 경상이익률을 높여 재무구조를 건실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줬다.
2014년 LIG넥스원은 매출 1조 원 기업의 위상에 맞는 조직 역량 확보를 위해 세부 실천 전략을 마련했다. ‘기업가치 제고’, ‘변화와 혁신’, ‘윤리경영’을 골자로 하는 3대 경영방침도 제시했다. LIG넥스원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내실 경영을 최우선으로 삼아 경쟁 우위 분야에서는 고도의 ‘집중’ 전략을, 신규 진입 분야에서는 철저한 검증을 통한 ‘선택’ 전략을 내세웠다. 또한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조직문화 정착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효구 대표이사 사장은 2014년 신년사에서 임직원에게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매출 1조 원 달성은 강과 바다의 갈림길에 서 있는 이정표와 같다. 만약 여기서 멈칫하거나 앞으로 나아가길 주저한다면 우리는 한순간 ‘생존과 전진’ 대신 ‘소멸과 도태’의 물살로 접어들 것이다.”
LIG넥스원 임직원들은 2014년이 기업 미래를 위해 어느 해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들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확대된 외형 규모에 준하는 시스템 구축으로 전 분야에서 핵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LIG넥스원이 추구한 조직문화는 모두 ‘직원의 행복’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 이는 구본상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확고한 경영 철학에서 비롯됐다. 2012년 5월 충주 비행장 시험 평가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구본상 대표이사 부회장은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우리 모두는 명품 무기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사실 소홀한 부분이 있다. 바로 여러분의 행복이다. 더 행복한 보금자리 LIG넥스원이 되도록 제가 더 고민하고 앞장서겠다. 가까운 곳에서 먼 곳까지 단지 LIG넥스원 임직원이라는 이유만으로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여러분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맙다.”
사내 일각에서는 ‘사업을 수주하는 것이 중요하지 어떻게 직원 행복이 더 중요한가?’라는 반론도 있었다. 하지만 사업의 성공적 수행도 조직 구성원들의 행복이 밑바탕 돼야 가능하다는 것이 최고 경영층의 신념이었다. 자발적인 참여로 재미를 느끼고 회사에 대한 로열티가 생겨날 때, 구성원들이 함께 한 방향으로 전진하고 그것이 새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시발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LIG넥스원 직원 자녀들이 LIG넥스원이 개최한 가족초청 행사 ‘주니오데이’에서 주니어 사원증을 목에 걸고 엄마 아빠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주니어데이는 LIG넥스원 ‘가족친화경영’의 대표 사례로 자리잡았다. 사진= LIG D&A
LIG넥스원은 조직문화의 변화 방향을 ‘문화적 변혁’, ‘제도와 시스템 변화’, 그리고 ‘일하는 방식의 변화’라는 세 축으로 정하고 세부 실행 과제를 준비했다. 특히 신설된 변화기획팀에서는 보다 큰 들에서 지원했다. 월례 모임과 계층별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사원 중심의 자발적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아울러 구성원 개개인이 능동적으로 변화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도록 조직과 제도를 점검하고 임직원 간 소통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는 여건 조성에 관심을 기울였다.
일찍부터 LIG넥스원에는 임직원 가족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가족 친화적 기업 풍토가 조성돼 있었다. 가정과 일터가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가족 진화적 기업 환경을 조성한다는 경영방침에 따라 다양한 제도와 지원책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2010년 8월 구미 신평동에 최신 시설의 사원아파트가 완공됐다. 사원아파트는 사우 한 사람 한 사람이 희망을 키워나가는 세상이라는 뜻을 지닌 ‘희망누리’로 불렸다.
매월 1, 3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해 야근과 출장이 많은 임직원을 배려했다. 매년 초등학교 입학 자녀에게는 CEO가 직접 선물을 보내는 이벤트도 열었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임직원이 부모님에게 편지를 쓰고 카네이션을 함께 선물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2009년 12월에는 ‘우리 엄마, 아빠가 일하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LIG넥스원’이란 주제로 임직원 자녀의 그림을 공모해 ‘소통 달력’을 제작했다. 이를 동해 가족들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회사가 임직원 개개인의 삶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그 가족에게까지 감동을 전하려는 아이디어였다.
2013년 5월에는 구미하우스에서 처음으로 가족 초청 행사를 시행했다. 이 지리는 600여 명이 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4시간 동안 가족들이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듬해 12월에는 직원 가족들과 일체감을 강화하기 위해 직원 자녀들을 주니어 사원으로 임명하고, 사원증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초등학생 자녀를 두고 있는 직원 90여 명을 선정해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과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을 함께 전했다.
신바람 나는 직장과 가정 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LIG넥스원의 가족 사랑은 계속 이어졌다. 임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여 국가의 출산 장려 정책에 부응하고 육아로 인해 여성 직원들이 경력 단절을 맞지 않도록 어린이집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IG넥스원은 2014년 3월 구미하우스 어린이집에 이어 2016년 3월 용인하우스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판교하우스 어린이집도 건립하고 있다.
2010년대 초반 LIG넥스원의 조직 활성화 행사는 인포멀 그룹(I/G, Informal Group) 활동을 촉진했다. 이들의 활동은 사원 상호 간의 친목 도모와 건강 증진은 물론 자기계발의 계기를 부여했다. 1990년대만 해도 인포멀 그룹은 산악회나 조기 축구회 등 주로 건강관리나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정보화 시대를 맞아 ‘사이버피아’와 같은 컴퓨터게임 동호회가 생겨나는 등 다양한 문화활동의 장(場)으로 발전했다.
LIG넥스원은 인포멀 그룹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장려했다. 2007년부터 임직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차원에서 구미 생산본부에서 I/G 올림픽을 개최하기도 했다.
2015년 말 현재 LIG넥스원의 인포멀 그룹 수는 판교와 용인 그리고 대전하우스 16개, 구미하우스 18개로 2007년 대비 30% 증가했다.
<자료: 나라지키기 40년 LIG넥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