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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공무원연금개혁 빨리” vs 이충재 “공무원을 세금도둑 만들어”

새누리당, 26일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와 간담회

기사입력 : 2014-12-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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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로이슈=신종철 기자] 전국공무원노조 이충재 위원장이 26일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 구성과 관련해 새누리당을 항의방문한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에게 “공무원을 세금도둑으로 만들어 놔 어떻게 국민들의 얼굴을 대하느냐”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면담에는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박대출 대변인, 김현숙ㆍ강석훈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면담 내용은 새누리당 정성일 상근부대변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는 “공적연금투쟁본부 여러분을 두 번째로 만나게 돼서 반갑다. 공무원연금개혁은 이제 전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늘 진지한 토론이 되길 바라며 여러분이 말씀하는 어떤 이야기도 들을 것이니, 말씀해 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공무원연금개혁 결론이 빨리 나와야 한다는 생각이다. 우리 최고위원 한 분이 ‘중환자가 수술대에 올라가 있는데 빨리 수술을 안 하면 그 환자는 사망한다’라고 말을 했었다”며 “정말 급박하고 절체절명의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처우개선도 고려하고 있다”며 “마음의 자세가 돼 있으니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충재 공무원노조위원장은 “무겁게 시작하겠다.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공무원의 여론은 더 좋지 않다”고 민심을 전하며 “공무원이 죄인인가. 방금 (김무성) 대표께서 공무원 사기진작을 말씀했는데 공무원을 세금도둑 만들어 놨는데 어떻게 국민들의 얼굴을 대하란 말인가”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 위원장은 “국회는 민의의 전당”이라며 “그런데, 공무원연금개혁을 마치 군사작전처럼 몰아붙이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그는 “사회적 합의, 투 트랙, 이런 논의 과정에서 정작 이해당사자인 공무원들은 언론을 통해 일방적인 통보를 받고 있다”며 “과연 이것이 민의의 전당 모습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또 “오늘 새정연(새정치민주연합) 대표들에게도 강력히 항의했다. 3+3 합의하고 나서도 사회적 합의기구는 마치 형식적 기구인 것처럼, 법은 의원들이 합의하는 것 아니냐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충재 위원장은 “또 절차에 대해서도 많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 2월 대통령께서 내년에 공무원, 군인, 사학 연금에 대해 재정추계를 통해 개혁을 하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연내 처리로 지시했고 이 사태까지 왔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또한 올해 정부에서는 내년 사학, 군인 연금을 발표한다고 했다. 새누리당은 전선이 확장되기 때문에 이번에 개혁하지 않기로 했고 정부는 받아들여 거둬들였다”며 “그러면 대통령의 약속은 무엇이며, 그동안 국민과 공무원을 이간질 시켜 적대적으로 만들어 놓고 공무원과 적이 되더라도 이것을 하기로 했는데 사학과 군인연금은 어떻게 할 것인지, 책임 있는 답변 부탁드린다”고 요구했다.

김태영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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