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정치

공무원노조 “공무원연금 선거전 이용 ‘망언ㆍ망발’ 새누리당 분노”

2015-04-23 11:24:25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은 23일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을 파렴치하게 선거전에 활용하는 것에 대해 공직사회를 대표해 분노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공무원노조(위원장 이충재)는 이날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을 선거전략에 이용하지 말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경고했다.

▲지난3월28일여의도에집결한전국공무원들
▲지난3월28일여의도에집결한전국공무원들

공무원노조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29 재보궐 지역인 인천-강화 선거캠프에서 야당에 2+2회담을 일방적으로 던져놓고 ‘합의 시한을 지키지 않는 것은 매국적 행위’라는 망발을 일삼았다”며 비판했다.

노조는 “또한 20일에는 새누리당 관악을 선거캠프에서 공직사회 전체를 지칭해 ‘파렴치한 세력’이라는 더러운 망언을 내뱉었다”고 발끈했다.

공무원노조는 “이는 (성완종 리스트) 권력형 뇌물게이트가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수세를 모면하려는 정략적 계산이며, 여론을 호도해도 의석수만 지키면 된다는 거짓된 정치술수다”라고 비난했다.

또 “국회도 아닌 유세지역의 선거캠프에서 권모술수의 소재로 공무원연금을 들먹이는 그들의 행태는 파렴치한으로 불러야 마땅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무원노조는 “이미 국민은 청와대와 여당의 수뇌까지 온갖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현 정권의 민낯을 보고야 말았다”며 “이를 호도하기 위해 또 다른 선거 이슈를 만들어 모면해 보려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공무원을 세금도둑으로 몰면서 당장 공무원연금을 개혁하지 않으면 국가가 망할 것이라고 국민들을 협박하고 공무원과 국민을 이간질해 지속적으로 사회갈등을 유발해 왔다”고 질타했다.

공무원노조는 “새누리당은 자신의 입맛대로만 실무기구를 운영해 왔고, 결국 실무기구는 한낱 들러리로 처해질 위기에 놓여있다”며 “공적연금강화냐 축소냐의 갈림길에 있는 공무원연금개혁은 단 몇 달만의 논의로 혹은 정치적 야합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