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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날짜별 관심도 살펴보니…'일론 머스크' 영향력 실감

글로벌빅데이터硏, 49일간 뉴스 제외 11개 채널 22만개 사이트 정보량 분석

2021-02-19 15:16:20

이미지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미지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비트코인 5만 달러 시대가 열린 가운데 올해 1월1일부터 2월 18일까지 49일간 일자별 관심도를 살펴본 결과 일론 머스크(미국 기업 테슬라 CEO)의 영향력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올 1월부터 2월 18일 49일간 블로그·카페·커뮤니티·유튜브·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카오스토리·지식인·정부/공공·기업/단체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키워드로 일별 정보량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뉴스 채널의 경우 개인의 의중이 드러나지 않는데다 로봇 자동 송출기사가 많아 조사에서 제외했다.

조사 결과 비트코인은 1월1일 3077건을 시작으로 최저 2959건부터 1만 2254건까지 일자별 관심도 등락이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1월 1일 비트코인은 3만 달러가 채 안 되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 후 관심도 등락을 거듭하다 1월 8일 4만 달러 돌파 시점에 9607건으로 약 세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1월 22일에는 바이든 행정부 신임 미 재무부 장관인 재닛 옐런의 발언이 화제가 됐다. 그는 "가상자산은 주로 불법 금융 거래에 사용 된다"며 "비트코인 사용을 줄이고 자금세탁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22일 오전 9시 기준 약 12.39% 떨어진 3만800만 달러 가격대에 거래되었다(가상자산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그 후 비트코인 관심도는 4000대 내외를 맴돌다 2월 7일 2959건으로 2021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틀이 채 지나지 않은 9일 (미국 현지시간 8일)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15억 달러(약 1조6800억 원)어치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모델S 등 자사 차량을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비트코인은 3만8800달러 가격대에서 4만6400달러 가격대까지 20% 가까이 상승해 일론 머스크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관심도 역시 급증해 1만2254건으로 2월 7일 2959건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2월 17일과 18일에는 비트코인 5만 달러 돌파 소식이 쏟아져 나와 2월 18일에는 올해 최고치인 2월 9일의 1만 2254건과 비슷한 수준인 1만2093건을 기록했다.

연구소 한 관계자는 "몇 년은 걸릴 것이라 봤던 5만 달러를 예상보다도 빨리 돌파했다"면서 "이러한 와중 일론 머스크의 영향력이 미 재무부 장관보다 두배 가까이 높은 것은 주목해야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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