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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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 "고려아연 인수합병 시도 좌시 못해"
김두겸 울산시장은 “고려아연(010130)에 대한 사모펀드의 약탈적 인수합병 시도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김 시장은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최근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는 영풍(000670)이 중국계 자본을 등에 업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이하 MBK)와 손잡고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그는 수소, 이차전지 핵심 소재 등 울산 미래 산업과 고려아연의 연관성, MBK의 적대적 인수 시 핵심기술 유출 우려, 지역 고용시장과 지역경제 악화 가능성, 고려아연이 향토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단순한 기업 간 갈등이 아닌 대한민국 기간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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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수막구균 5가 백신' 앞세워 새 캐시카우 창출 총력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수막구균 5가 백신(이하 'EuNmCV-5')의 해외 임상 2/3상 투여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EuNmCV-5는 수막구균의 다당체에 운반단백질을 접합하는 회사의 플랫폼기술(EuVCT)을 기반으로 개발한 백신으로, 기존 백신 대비 높은 예방 효과를 목표로 하며,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도 접근할 수 있도록 가격 경쟁력을 갖춘 백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EuNmCV-5는 올해 말리(6월)와 감비아(9월) 등의 각 국가기관으로부터 임상 2/3상 IND 승인을 받았다. 이번 임상 2/3상은 말리에서 먼저 진행하며, 국제방역용에 적합한 멀티도스 제형으로 투여된다.이번 임상시험은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의 수막구균염 벨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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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생활에 스며든 KT 멤버십 ‘인앱’
KT(030200)가 지난해 출시한 KT멤버십 인앱(In-App) 서비스의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KT는 올해 인앱 서비스 이용자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인앱 서비스는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고 KT멤버십 앱에서 상품 구매와 콘텐츠 이용을 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로, 대표적인 인앱 서비스로는 지니뮤직(043610)이 있다.KT멤버십 앱 내에서 지니뮤직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니뮤직 이용권을 따로 사지 않고 매월 1포인트 차감으로 최신 인기 플레이리스트 등 총 90곡을 무제한 감상할 수 있다.월 1만 명 이상의 고정 이용자가 있고, 올해에는 누적 500만 건 이상 재생됐다고 KT는 설명했다.별도 앱 설치 없이 멤버십 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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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안 찾은 휴면보험금만 7000억원대”
보험사가 보유 중인 휴면보험금 규모가 7000억원 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생·손보업권 중에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가장 많은 휴면보험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살펴보면 국내 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는 휴면보험금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7127억원이다.생·손보업계 중 휴면보험금이 가장 많은 곳은 생보업권으로 액수는 4873억원, 전체 68.4%를 기록했다. 손보업권은 2254억원으로 31.6%를 보유하고 있다. 보험사별로 생보업권에서는 삼성생명이 1088억원으로 가장 높게 파악됐다. 그 뒤를 △한화새명(554억원) △동양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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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안전·보안위원회’ 기능 강화…독립기구로 운영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안전 및 윤리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5월 구성된 안전·보안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한다.오픈AI는 16일(현지시간) 안전 및 보안 위원회를 이사회의 감독위원회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픈AI 내에서 운영해오던 위원회가 이사회 위원회로 격상되며, 독립적인 기구로 운영될 전망이다.앞서 해당 위원회에는 지난달 이사회에 합류한 미 카네기멜런대 지코 콜터 머신러닝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오픈AI 이사회 멤버인 애덤 단젤로와 미국 국가보안국(NSA) 국장 출신의 퇴역 장군 폴 M. 나카소네 등도 참여한다.아울러 위원회는 브렛 테일러 이사회 의장과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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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면 그만”…지켜지지 않는 장애인 의무고용
최근 5년간 근로자 1000명 이상 민간기업이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지키지 않고 부담금으로 때운 규모가 1조6000억원에 달하는 파악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이 17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근로자 1000명 이상 기업의 2019~2023년 장애인 고용률은 2%대로 법정 의무 고용률인 3.1%에 미달했다.연도별로 장애인 고용률은 △2019년 2.53% △2020년과 2021년 각각 2.73% △2022년 2.77% △2023년 2.88%다.아울러 민간 기업들이 5년 동안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달성하지 못해 납부한 고용부담금은 1조6300억원에 달했다. 우 의원은 “규모가 큰 기업들이 노동 약자 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외면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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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가상화폐거래소’ 두나무, 강남 초역세권 건물주 된다
국내 대표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대주주 두나무가 서울 삼성역 초역세권의 건물주가 된다. 특히 두나무가 매입한 건물은 코엑스와 현대차 신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근처라는 점에서 장부가만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특수관계인인 캡스톤일반부동산사모투자회가4호전문으로부터 서울 삼성동과 168-2, 168-20 소재 토지·건축물을 3037억원에 매수한 계약을 지난달 체결했다. 이 토지·건축물은 각각 5층인 영보·영보2빌딩으로 연면적은 약 6000㎡에 달한다. 특히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100m 거리인 초역세권으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와 파크하얏트 등 5성급 호텔과 마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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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미표기 농축산물…“중국산이 대다수”
중국산 농축산물이 여전히 국산으로 둔갑돼 판매되고 있다. 17일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자료를 토대로 지난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최근 7년간 농축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위반 사례를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체 1만4588건 중 5479건이 중국산인 것으로 드러났다. 2위인 미국산 적발 사례는 중국산의 절반 수준인 2095건이다. 품목별로는 배추김치가 전체의 29%로 가장 비중이 컸고, 뒤를 이어 돼지고기 24%, 쇠고기 10% 순이다. 아울러 같은 기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농축산물은 1만2294건 적발됐으며, 중국산이 3056건(25%)로 가장 많았다. 특히 원산지 미표시 국산 농축산물은 2950건(24%)으로 뒤를 이었는데, 수입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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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내 불법행위 1위는 ‘기내흡연’…5년간 1868건
항공기내 불법행위 대부분이 ‘기내흡연’인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약 5년간 국적 항공사 10곳의 항공기 내 항공보안법상 금지된 불법행위로 경찰에 인계된 건수는 총 1868건이다. 이 중 기내흡연이 1509건(80.8%)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나눠 연도별로 보면 기내흡연의 경우 지난 2019년 402건이었지만 코로나19로 항공기 운항이 감소하며 2022년 222건, 지난해 461건으로 다시 증가하는 모양새다. 올해 1월부터 7월 기내흡연 적발 건수는 272건이다. 항공기내 기내흡연이 금지된 이유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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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ATM 5년새 9000대 줄어…지속 감소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숫자가 감소하면서 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국내 15개 은행의 ATM은 2만7076대로 지난해 말 2만7760대에 비해 684대(2.5%) 줄었다.연도별로 보면 2019년 말 3만6146대, 2020년 말 3만3708대, 2021년 말 3만1514대, 2022년 말 2만9321대 등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은행들은 ATM 관리나 냉난방비 등 유지 비용 문제로 ATM을 철수시키고 있다.모바일 뱅킹이 늘고 현금 사용량이 줄면서 ATM 축소가 자연스럽다는 의견이 있지만, 은행 점포 폐쇄와 맞물리면서 고령층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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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8월 하이브리드차 수출량 28만대…역대 최대
올해 국내 하이브리드차 수출량이 역대 최대치인 28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산 완성차 업체들(현대차·기아·한국GM·KG모빌리티)이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수출한 하이브리드차는 27만9165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1만629대)보다 32.5% 증가한 수치로 역대 1∼8월 기준 최대 실적이다.지난 5년간 연간 하이브리드차 수출 현황을 보면 2020년 12만4503대를 기록한 뒤 작년 처음으로 30만대를 돌파하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반면 올해 1∼8월 전기차 수출 대수는 17만9203대로, 지난해 동기(23만3276대) 대비 23.2% 감소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판매량도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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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獨 상용차 전시회서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셀투팩 선봬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최대 상용차 전시회에서 차세대 배터리인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Mid-Ni) 셀투팩(CTP)을 처음 선보인다.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7~22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트랜스포테이션(IAA Transportation) 2024’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IAA는 글로벌 최대 규모 모터쇼 중 하나로, 독일 하노버에서 상용차와 물류 설루션을 다루는 ‘IAA 트렌스포테이션’이, 뮌헨에서는 승용차 중심의 ‘IAA 모빌리티’가 매년 번갈아 열린다.LG에너지솔루션 전시 공간은 총 220㎡(24개 부스) 규모로 ▲ 하이라이트 존 ▲ 상용 제품 라인업 존 ▲ 핵심역량 존 등으로 구성된다.하이라이트 존에서는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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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출시에 삼성·LG 계열사, 실적 기대감↑
애플 '아이폰16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과 LG 계열사들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아이폰16 시리즈(일반·플러스·프로·프로맥스) 등 최신 제품을 선보인 애플은 올해 하반기 아이폰 16의 출하량을 지난해 동기보다 10% 증가한 9천만대를 목표로 잡았다. 시장에서도 아이폰 출하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애플이 목표치를 상향하면서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새로운 아이폰 시리즈가 매년 9월 출시됨에 따라 애플 부품 공급업체들은 '상저하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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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유플레이’ 추석 맞이 프로모션 진행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IPTV 서비스 ‘U+tv’가 추석을 맞아 ‘유플레이’를 통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6월에 출시한 유플레이는 국내 최초로 독점 공개하는 해외 OTT 오리지널 인기작을 포함해 영화부터 해외 드라마, 애니까지 전 장르의 콘텐츠 7만여 편을 시청할 수 있는 U+tv 구독 상품이다.LG유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유플레이 약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유플레이 프리미엄 1년 약정 시 모든 고객에게 40% 할인 혜택을 적용해 월 924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LG시네빔 큐브(2명)과 CGV 1만원 상품권(1매, 200명)도 증정한다. 또 조정석 주연 영화 ‘파일럿’ VOD를 구매한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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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美 제네럴 모터스, 포괄적 협력 위한 MOU 체결…기업 호감도↑
美 제네럴 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와 현대자동차(005380)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는 향후 주요 전략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며 생산 비용 절감, 효율성 증대 및 다양한 제품군을 고객에게 신속히 제공하기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양사의 잠재적인 협력 분야는 승용·상용 차량, 내연 기관, 친환경 에너지, 전기 및 수소 기술의 공동 개발 및 생산이다.양사는 배터리 원자재, 철강 및 기타 소재의 통합 소싱 방안을 검토한다. 또, 유연성과 민첩성을 바탕으로 공동의 역량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는 “양사의 이번 파트너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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