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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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 웃음꽃·감동 만발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에서는 마스터즈대회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안타깝거나 재미있는 장면들이 자주 연출된다.남부대 시립 국제수영경기장 주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경영과 다이빙 경기에서는 예상치 못한 장면들이 연출돼 때론 탄성이, 때론 웃음이 터져나오곤 한다.다이빙 경기는 일정 높이에서 갖가지 연기를 펼치며 입수하는 종목이다. 공중에서 펼쳐지는 연기와 함께 얼마나 정확하게 입수하는가가 관건이다. 그런데 입수 과정에서 배가 먼저 물에 닿거나 등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일종의 ‘배치기’나 ‘등치기’인 셈이다. 전문 선수들도 어려운 종목이어서 동호회원들 경기에서는 종종 연출되는 모습이다.지난 12일 오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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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마스터즈대회, 자폐장애 이동현씨 당당한 역영 화제
자폐장애 1급 이동현(29)씨는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오히려 당당했다.13일 오후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주 경기장에서 펼쳐진 남자 자유형 100m. 이씨는 같은 조 다른 6명의 선수와 나란히 출발대에 섰다.이윽고 출발신호가 울리고 이씨는 힘차게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 레이스 초반 다른 2명의 선수와 선두권을 형성하며 힘차게 나아갔다. 50m를 30초27에 끊은 이씨는 역주 끝에 1분7초62의 기록으로 조에서 3위로 결승패드를 찍었다.관중석에선 이씨의 아름다운 도전을 환호와 박수로 격려했다. 뒤에서 숨죽이며 이씨의 역영을 지켜보던 어머니 정순희(58)씨는 만감이 교차했다.정씨는 “동현이의 기록에는 못 미쳤지만 비장애인들과 당당히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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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마스터즈대회, 참가선수 더위 피하는 방법 다양...하루 2천개 나눠주는 얼음물 인기
33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에 참가한 각국 선수단은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각양각색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먼저 경영과 다이빙이 벌어지고 있는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는 상의를 탈의하거나 수영복을 입고 활보하는 선수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무더위만큼 최대한 옷을 줄여 더위를 피하는 가장 간단한 방식이다.이와 함께 선수들은 부채와 타월, 모자, 손선풍기 등 저마다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더위를 피하고 있다. 가장 큰 인기는 얼음물이다. 광산구가 매일 2000여개씩 무료로 나눠주는 얼음물은 선수들이 바깥으로 나오며 가장 먼저 챙기는 물품이다.뜨거운 햇빛을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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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광주는 ‘외국인 관광 붐’
광주세계마스터즈대회 기간 광주에 외국인 관광 붐이 일고 있다.광주를 찾은 각국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광주 곳곳을 돌아다니며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자연을 즐기며 광주의 맛과 멋, 흥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먼저 선수촌 웰컴센터에 마련된 관광상품 예약코너에는 연일 가족, 단체 단위로 관광상품을 예약하려는 참가선수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이들은 주로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광주의 풍경과 문화예술을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상품을 선호한다. 실제 마스터즈대회 시작 전날인 4일부터 11일까지 시티투어와 타쇼(TASHOW) 관광버스에는 193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탑승했다. 수구와 아티스틱 경기가 마무리된 시점인 10일 하루에만 67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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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린 티보즈 FINA마스터즈위원장, “건강·우정, 마스터즈수영대회 핵심 가치”
“지구촌의 많은 수영 동호인들이 만나 건강을 챙기고 함께 어울리며 우정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마스터즈대회가 지향하는 핵심 가치입니다.”도린 티보즈 국제수영연맹(FINA) 마스터즈위원장은 마스터즈대회가 추구하는 가치로 ‘건강’과 ‘우정’을 꼽았다.그는 “수영은 남녀노소를 뛰어넘어 전 연령대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물속에서 무게를 느끼지 않고 부상의 염려가 전혀 없으며 유연함을 기를 수 있는 운동이다”며 수영 예찬론을 펼쳤다.도린 티보즈 위원장은 “비용을 스스로 부담해야 해 마스터즈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동호인들이 있다”면서 “저개발 국가들을 포함해 모든 나라에서 골고루 참여해 진정한 지구촌 클럽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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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즈수영대회, 70세 美 수구선수 경기 중 심장마비 끝내 사망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 수구 경기 도중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켜 긴급 이송되었던 미국 선수가 의료진의 응급처치와 수술에도 불구하고 끝내 사망했다.국제수영연맹(FINA) 마스터즈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28분께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미국 동호회팀과 호주 동호회팀간 수구경기 도중 미국팀의 WAKE JR ROBERT ELLIS(70‧Blue Thunder Masters Polo Club 소속) 선수가 갑자기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경기장내 상시 대기 중인 119구조대원과 조직위원회 의사 및 현장에 있던 미국팀 닥터 등과 함께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119구급차를 이용해 보훈병원으로 후송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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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 마스터즈대회 오픈워터 첫경기서 최고령 그룹 역영
거친 바다의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는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 오픈워터 수영이 시작된 9일 여수엑스포해양공원 오픈워터경기장. 이날은 3일에 걸쳐 진행되는 오픈워터 수영경기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그룹들(55~85세 이상)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는 나이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초반부터 치열했다.가장 젊은 축에 속한 남자 55~59세 경기는 3명의 선수가 초반부터 선두권을 형성하더니 끝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보여줬다.금메달의 행방은 1초도 안되는 찰나의 시간 차로 갈렸다. 독일의 프루퍼트 미카엘 선수(56)가 37분30.1초로 호주의 데 미스트리 존 선수(58)와 거의 동일한 시간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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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선수대회 조직위, 선수촌~광주공항역간 무료 셔틀버스 운행
선수촌에서 광주공항 지하철역간 무료셔틀버스가 운행된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용섭 시장, 이하 ‘조직위’)는 대중교통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스터즈수영대회 공식숙소인 광산구 우산동 선수촌에서 광주공항(지하철)역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결정goT다고 9일 밝혔다.2천여 명이 입촌하는 선수촌은 의료센터, 은행, 이·미용실 및 편의점, 카페, 면세점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외국선수들이 관광이나 쇼핑 등 즐길 수 있는 시내와는 접근성이 다소 떨어졌다. 이에 조직위는 지하철로 쉽게 광주 주요 도심지를 찾아갈 수 있게 무료 셔틀버스를 8월 10일부터 대회가 끝나는 18일까지 선수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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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 남부대 잔디광장은 지금 ‘축제의 현장’
남부대학교에 마련된 마켓스트리트 잔디광장(우정의 동산)이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에 참가한 각국 선수단과 시민들의 작은 휴식처가 되고 있다.잔디광장은 편히 누워 쉴 수 있는 넓은 잔디밭과 햇빛을 피할 수 있는 파라솔과 의자, 푸드트럭, 공연 무대, 게임 부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이곳은 우선 오감을 자극하는 푸드트럭의 다양한 음식이 선수단과 시민들을 유혹한다. 치킨부터 닭꼬치, 스테이크, 핫도그, 소떡소떡까지 다양하게 마련된 음식들이 큰 호평을 받고 있다.특히 마스터즈대회 기간 이곳의 분위기는 세계선수권대회와는 사뭇 다르다. 훈련과 연습으로 지친 몸을 달래듯 편히 쉬다 갔던 선수권대회와는 달리 마스터즈대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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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 자폐장애 1급 이동현의 '멋진 도전' 눈길
지난 6일 오후 염주실내수영장. 50m의 긴 레인을 쉼 없이 오가던 그는 10여 차례를 왕복한 뒤에서야 가쁜 숨을 몰아쉬며 휴식을 가졌다.이동현씨(29·광주시 동구 학동). 자폐장애 1급인 그는 멋진 도전을 앞두고 있다.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이다.이번 대회에서 경영 25~29그룹 자유형 100m(13일)와 접영 50m(14일), 접영 100m(15일) 등 3개 종목에 출전한다. 전 세계 참가자 4032명에 포함된 3명의 장애인 가운데 1명이며, 1034명의 국내 참가선수 가운데서는 유일한 장애인이다. 동현씨는 요즘 오전·오후 2시간씩 하루 4시간의 맹훈련을 하고 있다.수영을 오래 해온 국내외 비장애인들과 실력을 겨룬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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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 아티스틱수영, 환상적 연기에 국내외 관중들 환호성
경기장에서는 혼신의 힘을 쏟고, 끝나면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선수들간 친목과 화합 도모에 적극적이다.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일반적인 모습니다. 6일 오전 아티스틱수영 경기가 펼쳐진 염주체육관. 예상과 달리 수백명의 관객들의 환호 속에 선수들이 평소 갈고 닦은 연기를 선보였다.일부는 마스터즈대회가 무색할 정도의 선수간 호흡으로 환상적인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큰 동작보다는 아기자기한 연기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반면 파트너와 호흡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등의 실수도 자주 나왔지만 그때마다 관객들은 더 큰 박수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선수들은 환한 미소로 손을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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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선수대회 조직위, 태풍 대비책 마련...“축제는 계속된다"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우리나라를 관통하면서 대회 시설물 안전관리 대책에 나섰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용섭 시장, 이하 ‘조직위’)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우리나라를 관통하면서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종 시설 이동 및 안전 조치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조직위는 우선, 국제방송센터 부지 몽골텐트 6동을 철거하고 각 경기장 선수 이동 동선에 있는 몽골텐트 51동의 칸막이를 제거할 예정이다. 또, 선수와 관람객이 휴식과 여가를 즐기기 위해 조성된 남부대 마켓스트리트도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시간을 조정하고 휴게 파라솔과 배너 등 각종 강풍 취약시설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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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 기념 축하 콘서트 열려...1만여명 어울려 대회 성공 기원
한여름 밤 7080세대의 추억을 여행하는 콘서트가 광주에서 열렸다.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는 지난 5일 남부대학교 우정의 동산 특설무대에서 각국 선수단과 시민, 관계자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스터즈대회 개최 기념 축하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이날 콘서트는 11일 열리는 공식 개회식에 앞서 마스터즈대회 개막을 축하하고, 150만 광주시민이 각국에서 온 선수단을 환영한다는 의미로 열렸다.콘서트는 방송인 박철씨가 MC를 맡고 장윤정, 윤수일, 조항조, 윤수현, 양수경 등 추억의 7080세대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구성됐다.이날 공연장에는 어린아이와 함께 손을 잡고 온 가족 단위 시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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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우생순 신화, 수구경기 보러오세요"…한국 3팀 마스터즈 출전
지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감격의 첫골과 첫승을 수확하면서 제2의 우생순 신화로 인기를 끌었던 한국 수구 경기가 관심을 끌고 있다.수구 경기는 비단 한국팀의 열정적인 도전뿐만 아니라 수중럭비라고 불릴 정도로 과격한 몸싸움과 화려한 수영 기술, 아름다운 중거리 슛과 물에 튕겨내는 기술적인 슛, 그리고 치열한 전술 싸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지난 선수권대회에서 가장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 낸 종목이었다.이번 마스터즈대회에서도 수구는 다시 한번 화려한 볼거리와 아름다운 도전정신으로 관람객을 유혹하고 있다.먼저 마스터즈대회 수구 경기는 선수권대회와 다른 룰로 흥미를 이끌어 낸다.연령에 따른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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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즈 수영대회 준비 '착착'...경기장·부대시설 등 마무리 현장 점검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를 하루 앞두고 광주광역시와 대회조직위원회가 완벽한 대회 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상황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이용섭 조직위원장은 지난 4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과 야외수구경기장, 선수촌 등을 방문해 최종 현장점검에 나섰다.이 시장은 현장점검에서 지난 7월28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폐막한 후 곧바로 마스터즈 대회 체제로 전환한 경기장과 부대시설 등의 마무리 작업 진행 상황과 막바지 손님맞이 준비상황을 점검했다.이용섭 조직위원장은 “선수권 대회와 달리 마스터스대회는 참가 선수 상당수가 개별 이동을 하기 때문에 숙소와 교통, 음식 등의 안전을 더욱 신경써야 한다”며 “안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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