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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서실장에 이병기 국정원장…새정치가 쏟아낸 우려의 말말말?

2015-02-27 17:01:53

“사상 유래 없는 잘못된 인사”, “숨 막히는 회전문 인사”, “박근혜식 불통인사”, “장고 끝에 악수” 등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비서실장에 이병기 국가정보원장을 발탁하는 등 인사 발표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사상 유래 없는 잘못된 인사”, “숨 막히는 회전문 인사”, “박근혜식 불통인사”, “장고 끝에 악수” 등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박근혜대통령(사진=청와대홈페이지)
▲박근혜대통령(사진=청와대홈페이지)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음지에서 일하는 정보기관의 수장을 국정운영의 중심인 청와대 비서실장에 임명한 것은 사상 유례 없는 잘못된 인사”라고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인사혁신을 통해 국정운영기조를 바꾸라는 국민의 요구를 거부한 불통 인사이며, 국민 소통과 거리가 먼 숨 막히는 회전문 인사다”라고 혹평했다.

그는 또 “소통과 국민 통합에 매진해야 할 비서실장에 현직 국정원장을 임명해서 정보정치, 공안정치의 망령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반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병기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은 외무고시 8회로 공직에 입문해 대통령비서실 의전수석과 주일본대사, 국가정보원장 등을 거친 분”이라며 “국제관계와 남북관계에 밝고 정무적인 능력과 리더십을 갖춰 대통령비서실 조직을 잘 통솔해 산적한 국정현안에 대해 대통령을 원활히 보좌하고, 국민들과 청와대 사이에 소통의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와 함께 “특보단 인사도 국민의 목소리를 직언할 인사로 구성되길 기대했으나 친박 친위부대가 대거 포진된 점도 매우 유감스럽다”고 평가했다.

이번 인사에서 청와대 특보에는 지난 1월 민정특보 등 4명의 특보를 임명한데 이어 정무특보에 주호영, 김재원,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을, 홍보특보에는 김경재 전 의원을 추가로 위촉했다.

아울러 김 수석대변인은 “이병호 국정원장 내정 또한 국정원 개혁을 바라는 국민 여망을 무시한 실망스러운 인사”라고 비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병기 국정원장 후임으로는 이병호(75) 전 국가안전기획부 2차장을 내정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병호 국정원장 내정자는 26년 간 국가정보원에서 국제국장과 2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관련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하고 주미공사, 주말레이시아 대사 등을 역임해 국제 관계에도 정통한 분”이라며 “강직하고 국가관이 투철하며 조직 내에 신망이 두터워 국가정보원을 이끌 적임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도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무특보단 인선 발표를 보며, 국민들은 걱정스럽기 그지없다”고 비평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현직 국정원장을 발탁한 초유의 인사였다. 장고 끝에 악수를 둔 것”이라며 “국민들은 쇄신을 바라고 있지만, 쇄신과는 거리가 먼 소통 없는 박근혜 대통령식 불통인사가 재현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오죽하면 여당에서조차 유감의 뜻을 밝혔다”며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또한 국정원장 출신 비서실장과 국회의원의 정무특보 임명에 유감과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국회의원 출신의 정무특보를 임명함으로써 국회를 청와대 밑에 두겠다는 것인지, 박근혜 대통령은 재고할 것을 거듭 강조한다”고 지적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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