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인공지능

대구 의료계, 인공지능 '왓슨' 도입

2017-04-13 14:39:36

(사진 = Pixabay)
(사진 = Pixabay)
[빅데이터뉴스 장선우 기자] 대구 의료계가 인공지능(AI)을 품는다.

대구카톨릭대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은 의료용 AI 슈퍼컴퓨터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를 도입한다. 국내에선 4번째 의료 인공지능을 도입한 병원이다. 이를 위해 두 병원은 IBM사와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왓슨은 두 병원에서 이달 17일부터 진단을 시작한다.
왓슨 포 온콜로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전공이 종양학(oncology)이다. 이 인공지능은 기계지만 인간의사처럼 의사가 되기 위한 수련과정도 거쳤다.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MSKCC)’에서 레지던트 생활을 했다. 실제로 의사와 함께 암 환자를 진료하며 경험도 쌓았다. 공부량도 방대하다. 왓슨 포 온콜리지는 300개 이상 의학 학술지, 200개 이상 의학 교과서를 머리에 입력했다. 분량만 1500만 장에 이른다. 최신 의학 정보도 놓치지 않는다. MSKCC와 왓슨을 활용하는 대학병원에서 매달 암 관련 자료를 수집한다.

왓슨 포 온콜리지는 의사를 도와 최적의 치료법을 제안한다. 의료진이 왓슨 프로그램에 환자 정보를 입력하면, 왓슨은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환자를 진단하고 진료방법을 제시한다. 료 방법에 등급별로 권한다. 근거와 논문 등도 제공해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한다. 다시 의료진은 왓슨이 제안한 방법을 검토하고 환자의 의견도 물어 치료방법을 결정한다.

권오춘 대구가톨릭대병원장은 "지역 암 환자들이 수도권 대형 병원으로 가는 불편을 줄이고 최적의 치료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암 환자들이 행복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엄선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송광순 계명대 동산병원장도 "왓슨 포 온콜로지는 지역 의료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암 치료 효과와 진료 효율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장선우 기자
<빅데이터뉴스, 정규직 수습기자 공채>

빅데이터뉴스가 2025년 정규직 수습기자를 공개 채용합니다.
빅데이터뉴스는 미래산업인 4차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언론으로 각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터넷 신문입니다.
적극적이면서 진취적인 인재를 공채하오니 많은 지원 바랍니다.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