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연출 최성범/극본 최수영)에서는 강미래(임수향 분)의 어린 시절이 그려졌다.
어린 시절 강미래는 남자아이들에게 '돼지'라고 놀림을 받았다. 강미래는 가만히 당하고 있지 않았지만, 반격할 때마다 남자아이들의 더한 공격이 뒤따랐다. 강미래는 "피해자들의 소원은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다. 싸움의 당사자가 안 되는 것, 공격의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독하게 마음 먹고 다이어트에도 성공했지만 외모가 크게 바뀐 건 아니었다. 급기야 좋아하는 남자에게 고백했지만 "야, 강오크. 너 말이야. 나 좋아한다고 소문내고 다니지 마라"라며 비난과 함께 거절당했다.
이에 강미래는 눈, 코, 얼굴형 등을 성형하기로 했다. 나은심(선화 분)은 수술을 앞둔 딸에게 "수술비 걱정은 하지 말고.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달라져 있을 거야"라고 안심시켰다.
강미래는 수술 후 "난 예뻐졌다. 놀라울 정도로. 다만 성형한 티는 나지만. 79점?"이라고 스스로에게 점수를 매겼다.
한편,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어릴 적부터 '못생김'으로 놀림을 받았고, 그래서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미래'가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예측불허 내적 성장 드라마다. 매주 금,토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