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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노태문 사장 "AI 기기 8억대로 확대하겠다"…DX 'AI 전환 원년' 선언

2026-03-18 13:37:43

"디바이스경험 부문, AI전환 원년 이루겠다"
"스마트폰·무선이어폰·워치 등 8억대 목표"
주주 가전·TV 사업 등에 많은 관심 보여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진=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진=삼성전자]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X부문장은 18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026년을 AI 전환기를 선도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AI 기반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 겸 DX부문장은 18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정기주주총회 2부에서 “스마트폰과 TV, 가전 등 전 제품군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고 AI 기기 생태계를 8억대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을 AI 전환기를 선도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AI 기반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을 중심으로 ‘AI 전환 원년’을 선언하며 사업 구조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 DX부문은 지난해 매출 188조원, 영업이익 12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7%, 0.5조원 증가했다. 모바일경험(MX) 사업은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폴더블 제품을 중심으로 10% 이상의 성장률과 수익성을 달성했으며 영상디스플레이(VD)는 시장 둔화 가운데 프리미엄 TV 중심 전략으로 경쟁력을 유지했다. 가전(DA) 부문 역시 공조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사업 기반 위에 AI를 핵심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노 사장은 “AI는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라 현재 산업을 변화시키는 핵심 요소”라며 “고객과 함께 솔루션을 만들어가는 ‘AI 컴패니언’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AI 생태계 확장이 핵심이다. 그는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에이전틱 AI 폰 시대를 선도하고, OS 수준까지 AI를 확장해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폰, 무선이어폰, 워치, PC 등 갤럭시 AI 기기를 2026년까지 8억대로 확대하고 신규 AI 컴패니언 디바이스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TV와 가전 역시 AI 중심으로 재편된다. 삼성전자는 TV 전 라인업을 ‘AI TV’로 구축하고, 실시간 대화형 기능 등 차세대 사용자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가전 부문에서는 AI 기반 자동화와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홈 AI 컴패니언’ 전략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폼팩터 혁신도 병행한다. 세계 최초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적용 등 차세대 기술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갤럭시 AI 경험을 다양한 기기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주주 질의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TV 사업 경쟁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VD사업부는 “글로벌 TV 시장은 스포츠 이벤트 등을 계기로 소폭 회복이 예상된다”며 “화질 경쟁을 넘어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폼팩터 중심의 기술 전환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 전시된 마이크로 LED 제품 [사진=김다경 기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 전시된 마이크로 LED 제품 [사진=김다경 기자]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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