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률과 부정률, 중립률을 모두 합치면 100%가 나오는데 중립률은 따로 표시하지 않은 대신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호감도를 별도로 집계했다.
분석 결과 긍정률이 72.5%(소수점 둘째자리 이하는 반올림)로 가장 높고 부정률이 7.3%로 가장 낮은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순 호감도에서 가장 높은 65.3%를 기록했다. 65%를 넘는 호감도는 인물이나 업종을 막론하고 찾기쉽지 않은 기록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골목상권이 살아야 국가경제가 산다"는 소신아래 소상공인 지원 위한 공공일자리 확대, 관악사랑상품권 20% 할인 정책 등을 펼쳤으며 취약계층 마스크 7만장 지원 및 200가구 방역 소독, 대구·경북 성금 1034만원 전달, 헌혈 동참, 손 글씨로 코로나 극복 캠페인 등을 주도한 것을 비롯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동물매개 자원봉사자 모집, 관악구 '민원서비스 최우수 기관' 선정 행정안전부장관 수상 등 긍정적 뉴스가 봇물을 이뤘다.
박준희 구청장은 개인적으로도 4개월간 40% 급여 자진 반납, 확진자 방문 식당서 점심, 면 마스크 제작 ‘착한 마스크 나눔’ 동참, 방역용품 기부 동참 등 몸소 다수의 선행을 펼침으로써 높은 호감도의 원천이 됐다.
국민안심 마스크 보급과 지역상권 살리기 등 여러 긍정적인 정책을 펼친 류경기 구청장이 62.6%로 역시 높은 순호감도를 보였으며 노현송 구청장 58.9%, 박겸수 구청장 56.7%, 이창우 구청장 53.5%, 유성훈 구청장 52.9%, 이정훈 구청장 이정훈 52.3%, 이승로 구청장 52.0%, 유동균 구청장 50.9%, 유덕열 구청장 50.2% 순을 보였다.
코로나19 정국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긍정률 36.5% 부정률 36.3%로 긍정률과 부정률의 차이인 순호감도가 0.2%에 되지 않아 다른 24명의 구청장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참고로 포스팅 글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부정글로 분류된다.
주의할 것은 포스팅글에 긍정어나 부정어가 포함돼있더라도 그 감성어가 해당 구청장을 반드시 겨냥하거나 지칭한 것이라고는 할수 없다.
즉 구청장의 이름이 긍정어나 부정어와 함께 '우연히' 포스팅돼있는 경우가 많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수천만명의 국민중 단 500~2000여명의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를 토대로 정당 지지율을 발표하는 현행 여론조사에 비하면 빅데이터의 감성어는 트렌드면에서 참고할만 하다는게 정설로서 빅데이터 업계 중요 지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21대 총선에서 정보량이 엇비슷할 때 호감도에서 월등히 앞선 후보가 당선되는 경우가 많았음을 감안할때 이제 지방자치단체장들도 '감성어' 관리에 나서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