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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식 완도군 의원 "완도에도 공공예식장 서비스 실시해야"

2023-02-21 09:01:06

조영식 부의장 조례 발의 (사진제공 = 완도군)
조영식 부의장 조례 발의 (사진제공 = 완도군)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완도군의회 조영식 의원이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리모델링하여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예식장 서비스를 실시하자고 주장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1일 군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조영식 의원이‘결혼과 가족에 대한 합리적 가치관의 확산 및 건강한 결혼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공공예식장 조성 등 결혼친화환경 조성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도록‘완도군 결혼친화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를 발의, 지난 20일 의회 본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조례는 8조로 구성하고 있으며 제4조에‘결혼친화환경 조성 사업’제 6조에는‘공공예식장 운영’을 두어 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하였다.

관내에는 약 7년전까지 개인이 운영하는 예식장이 영업을 해왔으나 청년인구 감소 등 예식장 수요가 줄면서 모두 문을 닫았으며 광주, 목포, 해남에 있는 예식장을 이용함으로써 시간적, 경제적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실정에 있다.

더욱이, 관외에서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드는 비용이 과하다는 지적은 계속 제기돼 왔으나 뚜렷한 해결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실정이었다.

작년 2월 한 결혼정보회사 조사에 따르면 예식장과 촬영·예복·화장에 드는 비용은 평균 1,278만 원으로 나타났고, 결혼식뿐만 아니라 예물과 예단, 혼수, 신혼여행 등 결혼식 전후로 드는 비용까지 포함하면 평균 4,720만 원이 들었다고 발표한바 있다.
전국에서는 김해시가 건전한 예식문화를 확산하고 시민들의 결혼비용을 줄이고자 지난 2020년 약 5억의 사업비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공형 예식장인‘비즈컨벤션’운영을 시작했다.

완도군은 지난 2020년 전국 최초로‘선상결혼식’을 시범 운영한바 있으나 더 이상의 활성화 분위기 조성 및 추진 동력을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바 있다.

조영식 의원은 “관내에 예식장이 없어 지역 재화(財貨)의 관외 유출이 늘어나고, 가뜩이나 생활고가 어려운 젊은이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며, 최근 허례허식을 줄이기 위해 적은 수의 하객 초대, 절차도 줄이고, 소박하게 치르는 작은 결혼식(small-wedding)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공공예식장 조성이 시급하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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