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최근 1년간 온라인 정보량이 직전 1년 대비 약 30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의 빗썸에 대한 호감도 또한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크게 높아져 눈길을 끌었다.
29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X(옛 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빗썸에 대해 지난 2022년 11월28일부터 2024년 11월27일까지 약 2년간 관련 온라인 포스팅을 연도별로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 2022년 11월28일부터 2023년 11월27일까지 빗썸의 온라인 정보량은 30만2061건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최근 1년간인 2023년 11월28일부터 2024년 11월27일까지 온라인 포스팅 수는 126만2360건으로 직전 1년 대비 무려 317.92%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빗썸의 온라인 정보량을 토대로 호감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1년간 호감도 또한 직전 1년 대비 대폭 상승했다.
이는 지난 7월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9500만원선을 회복하고, 최근 1억 3000만원을 돌파한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빗썸이 수수료 무료정책 등 이용자를 위한 이벤트를 수시로 실시함으로써 유저들의 호평과 긍정적인 반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2년 11월28일부터 2023년 11월27일까지 빗썸은 긍정률 50.17%, 부정률 24.49%로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제외한 값인 순호감도는 25.68%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최근 1년간 빗썸은 긍정률 83.81%, 부정률 5.16%로 순호감도 78.65%를 나타냈다. 직전 1년 대비 긍정률은 33.64% 높아지고 부정률은 19.33%나 낮아짐에 따라 감소 순호감도는 무려 52.97%나 폭등했다.
참고로 호감도 조사는 포스팅 내에 ‘좋다, 친절하다, 칭찬’ 등의 긍정적인 뉘앙스를 지닌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문, ‘싫다, 불친절하다,짜증’ 등의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진 키워드가 많으면 부정문으로 분류된다.
빗썸 이용자들의 의견을 살펴보니 한 커뮤니티 작성자는 빗썸에서 가입자를 대상으로 총 300억원을 제공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빗썸 이벤트 진짜 많이 한다", "11주년 기념 등 일주일 텀으로 뭔가 계속 뿌리는 것 같다"등의 댓글도 달렸다.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유저는 빗썸에서 비트코인을 거래한 후기를 전했다. 그는 "처음 빗썸에 가입했을 때 플랫폼 UI가 직관적이라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며 "빗썸 공식 카페와 커뮤니티에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차트 분석법과 거래 전략을 배웠는데 이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MLB파크의 한 유저는 코인거래시 앱은 시세 확인용이나 간단한 기능을 사용할때만 사용중인데 빗썸 속도개선 업데이트 공지가 떠서 사용해보니 체감될 정도가 많이 빨라진 것 같다며 이정도면 시세 확인 용도로만 쓰지 않아도 될듯하다고 관련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23년 11월28일부터 2024년 11월27일까지 빗썸 포스팅 작성자의 성별 프로필을 조사한 결과 남성 작성자의 포스팅 비율이 여성 작성자의 포스팅 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관심도는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 수 있는 7개 채널에서 포스팅 작성자의 성별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여성 관심도는 성별 프로필이 드러난 전체 정보량 대비 자신이 여성임을 밝힌 유저의 포스팅 수의 비율을 집계한 것이다.
빗썸의 온라인 정보량 중 자신의 성별을 드러낸 프로필 포스팅 수는 총 2682건으로, 이 중 남성 작성자의 비율이 67.97%를 차지했다. 여성 작성자의 비율은 32.03%였다.
이는 일반적으로 대한민국 전체 온라인 글 성별 평균이 여성 75%, 남성 25%인 것에 비하면 빗썸의 주 이용자들은 남성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이지만 여성 투자자 비중도 낮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별도 조사한 10대 연관 키워드에서 이벤트와 관련한 것이 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빗썸이 이용자들을 위한 여러 혜택과 이벤트를 잇따라 제공함으로써 관심도와 호감도가 급등한 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