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임이랑 기자] DGB금융지주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iM뱅크 최고 경영자(CEO) 후보에 황병우 현 행장을 추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황 행장은 오는 2025년 12월까지 1년 더 iM뱅크를 이끌게 됐다.
앞서 임추위는 금융당국의 ‘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에 따라 지난 9월 27일 계열사 iM뱅크뱅크의 최고경영자 선임을 위한 경영 승계 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3개월간 진행된 검증 프로그램에 따라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황 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특히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과도기적 시점에서 큰 변화보다는 iM뱅크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새 비전인 ‘뉴 하이브리드 뱅크’로의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는 게 임추위의 판단이다.
한편, 황 행장은 1967년생으로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iM뱅크 입행 후 경제연구소에서 지역경제와 금융시장을 연구했고 2012년부터는 경영컨설팅센터장을 시작으로 영업점장, 은행 비서실장, 지주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iM뱅크 은행장으로 선임된 후 올해 3월 DGB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되며 현재 iM뱅크 은행장을 겸직 중이다.
한편, 최종 후보로 추천된 황병우 행장은 향후 개최되는 iM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제15대 은행장으로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