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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50대 한정 '윌리스 MB' 기념 랭글러 출시

윌리스 MB, 1941년 미 군용차로 선정 '원조 지프' 재현한 '랭글러 41 에디션'

2025-02-13 13:59:46

지프가 국내 50대 한정 판매하는 미 군용차 '윌리스 MB' 헌정 랭글러 41 에디션 차량 ⓒ스텔란티스코리아
지프가 국내 50대 한정 판매하는 미 군용차 '윌리스 MB' 헌정 랭글러 41 에디션 차량 ⓒ스텔란티스코리아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지프가 1941년 미국 군용 차량으로 생산된 '윌리스 MB'를 기념해 '랭글러 41 에디션'을 출시한다.

지프는 13일 랭글러 41 에디션을 국내에 50대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랭글러 41 에디션은 지프가 국내에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특별판으로 윌리스 MB가 남긴 지프의 유산과 혁신적 도전 정신을 상징하는 모델이다.

윌리스 MB는 지프 브랜드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차량으로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1년 윌리스 오버랜드의 시제품 '쿼드'를 바탕으로 생산됐다. 앞선 1940년 쿼드는 미군이 진행한 경정찰차 제작 공개 입찰에서 표준 차량으로 선정됐다.

전쟁이 끝나기 전 윌리스 오버랜드는 '지프' 상표권을 등록했고 이어 민간용 모델 'CJ-2A'를 출시하며 지프의 역사가 시작됐다. 이 차량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원형으로 꼽힌다.

랭글러 41 에디션의 명칭은 윌리스 MB 출시 연도이자 올리브 드랩(일명 국방색)을 의미하는 41 컬러에서 차용했다. 차량에는 모파 순정 오토 파워 사이드 스텝과 윌리스의 밀리터리 정신을 계승한 스페셜 에디션 전용 배지가 부착된다. 차량 구매자에게는 위스키 힙 플라스크 세트와 텀블러 같은 41 에디션 전용 상품이 증정된다.

지프의 대표 모델 랭글러를 기반에 둔 41 에디션은 2.0ℓ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f·m를 낸다. 또한 2.72대1 셀렉-트랙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오프로드 환경과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4단 저속 기어에서 목표 속력(1~8㎞/h)을 유지하도록 돕는 셀렉-스피드 컨트롤 기능도 들어갔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윌리스 MB는 84년 전 전천후 주행 성능과 실용적인 디자인, 강인한 내구성으로 브랜드의 명성을 확립한 차량"이라며 "랭글러 41 에디션을 선보이는 것은 브랜드 강화를 전면에 내세운 지프로서 매우 의미 있는 행보"라고 말했다.

방 대표는 "이번 에디션을 시작으로 고객이 열광할 만한 다양한 컬러 에디션을 연중 상시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출시일과 가격은 미정이다. 랭글러 스포츠S, 루비콘 2도어, 루비콘 4도어 하드탑·파워탑 등 모든 트림(세부 모델)에서 선택 가능하며 각각 수량이 제한돼 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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