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야마모토 마사히로 도요타 경리본부장 겸 한국·몽골 담당 총괄 부장,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이병진 부사장이 지난 18일 열린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주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도요타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주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올해의 차)'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18일 열린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렉서스 'LM 500h'와 도요타 '캠리'가 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LM 500h는 올해의 다목적차량(MPV)과 올해의 럭셔리 부문에, 캠리는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에 각각 선정됐다. 올해의 인물 부문에는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뽑혔다.
LM 500h는 지난해 7월 출시된 고급 MPV로 품격을 강조한 외관과 VIP 승객을 위한 실내가 특징이다. 이 차량에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돼 이동 중 탑승객에게 편안한 휴식과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성능과 연비를 균형 있게 잡고 정숙성과 승차감을 높였다.
캠리는 40년 넘게 전 세계에서 인기를 누린 중형 세단으로 지난해 9세대 완전변경 모델이 국내에 출시됐다. 도요타의 신형 플랫폼 'TNGA-K'를 토대로 외관과 성능, 상품성이 구형 대비 대폭 개선됐다.
구동계로는 최신 5세대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가 엔진·모터 합산 최고출력 227마력과 복합연비 17.1㎞/ℓ를 자랑한다.
올해의 차 수상 차량은 지난달 15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주행 시험을 거쳐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회원 34명이 참여했으며 △디자인 △퍼포먼스 △편의 및 안전 △경제성 △혁신성 등 5개 부문 22개 항목을 평가했다.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현대 N×도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개최, 모터스포츠 매력을 알리고 국내 자동차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토요다 회장은 올해의 인물 시상이 시작된 2021년 이후 첫 외국인 수상자다.
토요다 회장은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을 기원하는 기자 여러분께서 국적을 초월해 저를 선정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국에서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고 아시아에서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에는 토요다 회장을 대신해 야마모토 마사히로 일본 도요타 경리본부장 겸 한국·몽골 담당 총괄 부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