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글로벌 윤리 경영 평가 기관 에티스피어가 주관하는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반도체 기업 중에는 SK하이닉스가 최초다.
해당 평가는 에티스피어가 글로벌 경영 환경을 고려해 자체 개발한 윤리지수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윤리지수는 윤리 정책·법령 준수, 기업 지배구조, 환경·사회 영향 등 5개 항목에서 240개 이상 세부 문항을 통해 산출된다. 올해는 19개국, 44개 산업에서 136개 기업이 선정됐다.
SK하이닉스는 "수년간 회사가 자체적으로 윤리 경영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진단하며 실행해 온 결과를 세계에서 인정받았다"며 "이해관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 윤리 경영 체계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수상의 원동력을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구성원 참여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매년 '윤리 실천 서약'과 설문조사를 진행해 구성원 스스로 윤리 경영을 실천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회사의 윤리 경영 원칙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기까지 노력해 온 구성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이해관계자들이 보내준 신뢰에 부응하고 인공지능(AI) 메모리 선도 기업으로서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