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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유럽 레이싱 데뷔전서 종합 2위 '기염'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LMP2 클래스 우승 처음 출전해 이룬 성과…2026년 WEC 도전

2025-04-09 10:43:47

스페일 바르셀로나 등 6개국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2025 시즌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에 참가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 차량이 피트인 하는 모습 ⓒ제네시스
스페일 바르셀로나 등 6개국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2025 시즌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에 참가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 차량이 피트인 하는 모습 ⓒ제네시스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제네시스는 소속 레이싱팀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 시즌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ELMS) 개막전 LMP2 클래스에서 우승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 첫 출전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개막전 전체 순위 2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며 다가오는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무대 데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는 세계 최고 내구 레이스 대회인 르망 24시와 WEC 실전 테스트 무대다. 올해 대회는 지난 6일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포르투갈 등 6개국에서 펼쳐진다.

제네시스는 내년 WEC 하이퍼카 클래스 참가를 앞두고 레이싱 운영 파트너인 IDEC 스포츠와 함께 전초전 성격인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클래스 정상에 오른 제네시스는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경쟁력과 잠재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팀 소속 선수인 제이미 채드윅이 ELMS 역사상 최초로 LMP2 클래스에서 우승한 여성 드라이버라는 기록을 쓰기도 했다.

LMP2 클래스는 기계적 성능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통일된 섀시와 엔진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내구 레이스에 필요한 장시간 주행, 트래픽 관리 등 실질적인 훈련이 가능하다. 대회 클래스는 LMP2부터 LMP2 프로암, LMP3, LMGT3까지 4개로 운영되며 이들 클래스 경기는 동시에 치러진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은 다음 달 4일 프랑스 르 카스틀레 서킷에서 열리는 '르 카스틀레 4시' 레이스에 출전해 시즌을 이어간다. 6월에는 세계 최대 내구 레이스인 르망 24시에 도전장을 낸다.

시릴 아비테불 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은 "첫 경기부터 우승을 차지해 놀랍고 기쁘다"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성과를 보여줄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시즌도 차근차근 준비를 이어가 내년 르망에서는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제네시스는 내년 WEC 하이퍼카 클래스 데뷔를 목표로 '제네시스 하이퍼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올해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참가를 통해 레이싱 운영 노하우와 내구 기술 데이터를 축적하는 한편, 드라이버 기량을 평가해 하이퍼카 GMR-001 프로토타입에 최적화된 선수 라인업을 구성할 예정이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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