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직원이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를 통해 배달된 음료를 수령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사장 정철동)가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 도입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 사업장에 입점한 커피 매장에서부터 사무·공장동 등 임직원이 근무하는 건물 입구까지 배달 로봇을 활용한 실외 배달 서비스를 개시한다. 산업단지에서 옥외로 하는 로봇 배달 서비스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우아한형제들'이 개발한 이 배달 로봇은 주변 사물과 장애물을 빠르게 인식하며, 사람이 빠르게 걷는 속도와 비슷한 1.5m/s의 속도로 파주 사업장 내 건물 사이를 스스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
축구장 150여 개 넓이의 파주 사업장은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과 가장 거리가 먼 근무지까지 도보로 왕복 30분이 넘게 소요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8일까지 로봇 시범 서비스를 하고 21일부터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추후 임직원 의견을 청취해 로봇 배달 서비스 품목을 커피에서 햄버거 등으로 확대하고 운행 로봇도 추가하는 등 임직원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