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직원들이 최근 출시된 건강 지향 간편식 '더건강식단'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BGF리테일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건강한 한 끼를 지향하는 간편식 시리즈 '더건강식단' 신제품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저당·고단백 지향 간편식으로, 도시락 용기에 생분해성 플라스틱(PLA)을 사용해 건강과 환경을 모두 챙겼다는 설명이다.
18일 CU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더건강식단 신제품은 통곡물과 닭가슴살 등을 주재료로 활용한 도시락·주먹밥·김밥·샌드위치 총 5종으로 구성됐다. CU는 제품 포장에 단백질, 식이섬유 함유량을 표기해 소비자가 성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귀리, 수수, 현미, 보리 같은 통곡물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U는 여기에 기름기 적은 닭가슴살에 특제 저당 소스를 곁들여 맛과 영양을 모두 살렸다고 강조했다. 대표 제품은 고단백 닭가슴살과 채소를 담은 도시락, 통곡물 밥에 닭가슴살을 넣은 주먹밥과 김밥, 태국식 핫소스 스리라차로 양념한 닭가슴살 샌드위치 등이다.
더건강식단은 CU가 2021년부터 매년 여름에 출시하는 건강 간편식 브랜드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200만 개에 달해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 플레저(건강에서 기쁨을 얻는 사람)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강을 전면에 내세운 결과 CU의 간편식 매출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2022년 16.4%, 2023년 26.1%, 2024년 32.4%에 이어 올해 1~4월에도 전년 대비 매출이 20.7% 증가했다.
더건강식단 시리즈에는 친환경 소재인 PLA 용기가 적용돼 의미를 더했다. PLA는 식물성 원료로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일정 조건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돼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 CU 측은 PLA를 연간 1000t가량 사용하면 약 770t에 달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CU는 우선 판매량이 높은 간편식부터 PLA 용기를 도입하고 오는 8월까지 도시락 전 제품에 이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시락 외 다른 간편식 제품에도 친환경 용기 사용을 추진하고 있다.
정재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일상 속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더건강식단이 중요한 식사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과 환경을 함께 생각하는 지속 가능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