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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장롱 속 금(金) 꺼내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에 앞장

2025-07-08 10:06:45

은행 통해 금 실물 처분과 운용 가능한 ‘금 실물 신탁’ 선보여

ⓒ하나은행
ⓒ하나은행
[빅데이터뉴스 임이랑 기자] 신탁의 명가 하나은행이 신탁 방식을 바탕으로 한 금 실물 활용법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냈다. 과거 '금 모으기 운동'의 정신을 계승하여, 금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오랜 기간 모색해 온 하나은행은 지난 6월 한국거래소디지털에셋과 협액을 맺고 신탁을 활용하여 금 실물을 유동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8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국내 주얼리 연구소인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의 보고서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순금(24K) 보유량은 약 800톤에 달한다. 또한, 리서치 전문기업인 '엠브레인'이 전국의 만 19~59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금 시장 투자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금은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이득을 보게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74.3%에 이른다.
이처럼 금은 오랜 기간 동안 안전자산이자 투자자산으로서 인식되어 왔지만, 금 실물 보유자 대부분이 금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집안에 보관만 할 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하나은행의 '금 실물 신탁' 서비스는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게 됐다. 손님들이 보유한 금 실물의 시장 순환을 유도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오랜기간 고민해 온 결과, 지난 6월 비로소 은행을 통해 금 실물을 안전하게 처분할 수 있는 ‘하나골드신탁’을 출시했으며, 8월 중 금 실물을 운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는 '하나골드신탁(운용)'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손님에게는 무수익 자산인 금을 운용하여 수익을 만들어 드리고, 자본 시장에는 높은 유동성을 지닌 금 실물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소비진작과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복안이다.

따라서 하나은행의 금 실물 신탁 서비스는 금 실물도 '운용 가능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인식 전환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러한 시도는 신탁의 본질을 가장 잘 이해하고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하나은행만의 노하우가 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된다.
◆ 하나골드신탁 시범 운영 거쳐 순차적으로 전(全) 영업점으로 확대 예정

금 실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분해 주는 하나골드신탁은 하나은행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지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시범 점포를 방문해 하나은행과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금 실물을 맡기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제공하는 감정결과를 모바일 웹으로 받아볼 수 있다.

손님은 감정결과를 확인한 후 금 실물의 처분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처분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하나골드신탁’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순차적으로 전(全) 영업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금 실물 보관과 운용 수익을 동시에! 하나골드신탁(운용) 출시 전부터 반응 폭발적

하나골드신탁이 출시 초반부터 30~50대 직장인부터 시니어, 고액자산가 등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의 손님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데 이어, 금 실물 보관과 수익 실현까지 가능한 하나골드신탁(운용) 상품도 출시 전부터 반응이 뜨겁다. 실제로 금 실물 신탁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인 하나은행 영업점 두 곳에서는 하루 평균 약 30건의 상담이 몰리고 있다.

금 실물을 은행에 맡기면 일정 기간 운용 후 만기에 금 실물과 운용 수익을 지급하는 하나골드신탁(운용)은 8월 중 출시 예정으로, 손님은 보유하던 금을 안전하게 은행에 맡겨 분실ㆍ보관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운용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만기에 금 실물을 돌려받을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 신탁부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금 실물 신탁' 상품을 통해 손님 경험 차별화는 물론 금 실물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함으로써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실물자산과 금융을 연결해 시장을 혁신할 수 있는 맞춤형 신탁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임이랑 빅데이터뉴스 기자 lim625@thebigdata.co.kr, iyr6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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