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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BD:금융] 금융권, 한뜻 모아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80억 긴급 지원

2025-07-20 11:50:50

긴급 대출·보험료 유예 등 폭넓은 금융지원 병행

빗물에 잠긴 전남 나주 도로 ⓒ연합뉴스
빗물에 잠긴 전남 나주 도로 ⓒ연합뉴스
[빅데이터뉴스 임이랑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이재민을 돕기 위해 국내 4대 금융지주(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가 총 80억원의 성금을 긴급 지원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는 각 그룹별로 20억원씩 총 8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공식 구호기관을 통해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피해 지역의 긴급 구호, 복구 작업, 이재민 생필품 및 주거 안정 확보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특별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 및 카드결제 대금 유예 등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KB금융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20억원의 성금 기부와 함께 다양한 긴급 지원 활동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기업 대출은 최고 1.0%p(포인트) 의 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 최대 5억원, 피해복구 시설자금 등을 지원한다. 이에 3개월 이내 기존 대출금이 만기되는 경우 추가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5%p, 기업대출은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하며,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 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 유예 등을 지원한다.

신한금융도 이재민을 위한 긴급 생계 및 주거 지원, 공공시설 및 지역 인프라 복구 지원 등을 실시한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의 신규 여신 지원, 만기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 등을 제공한다.
신한카드와 신한라이프도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대금과 보험료를 6개월 청구 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6개월간 분할상환 등을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종합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해 최대 1.5%p 금리 감면으로 2000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에서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도 개인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을 지원한다.
우리카드는 피해 고객 대상으로 결제 대금 최대 6개월 유예, 연체이자 면제 및 연체기록을 삭제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대출 원금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한다.

하나금융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개인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해 대대적인 금융지원을 진행한다. 하나은행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 생활안정자금 대출, 중소기업에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 경영안정자금 대출 등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기존 여신 만기 도래시에도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한다.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 자금에 대해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 상환 등의 지원과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하기로 했다. 하나손해보험은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원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각 금융지주 내 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을 통해 결제대금 유예, 연체이자 면제 등 피해 고객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을 실시해 빠른 시일 내로 피해자들의 일상 복기를 돕기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이랑 빅데이터뉴스 기자 lim625@thebigdata.co.kr, iyr6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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