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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가' 속도 내는 HD현대,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외교 '총력 지원'

2025-08-13 12:47:22

외교부 장관·주한미국대사 대리 등과 조선 협력 모색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조선소 야드 전경 ⓒHD현대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조선소 야드 전경 ⓒHD현대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HD현대가 양국 간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의 성공을 위해 나섰다.

HD현대는 13일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외교부, 주한미국대사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등과 한·미 조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현 외교부장관과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 대리, 김기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장, 김석기 국회 외통위 위원장이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에선 조석 부회장과 이상균 대표가 함께했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세계 최고 건조 능력과 최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HD현대가 그리는 조선업 미래 비전을 현장 방문단에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선소 현장 방문단에는 국회 외통위 소속 김건 의원, 김태선 의원, 김상욱 의원 등도 참석해 마스가의 성공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방문단은 HD현대중공업 상선 건조 현장을 찾아 실제 선박 건조 작업을 살펴본 후 특수선 야드로 이동했다. 이들은 안벽(선박을 접안시켜 의장 작업을 하도록 설치된 콘크리트 구조물)에 정박 중인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조현 장관은 "조선소를 찾아 현장을 직접 확인하니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확신하게 된다"며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척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균 대표는 "한·미 동맹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른 마스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HD현대는 역할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한·미 양국의 이익과 조선업 발전을 위해 함께 나가자"고 화답했다.
HD현대는 마스가 지원을 위해 미국과 다방면에서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서울대, 미국 미시간대와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한·미 조선 협력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달 초에는 미 해군 7함대 소속 4만1000t급 화물 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 정기 정비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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