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전남 무안군(무안군수 김산)은 지난 15일 국립목포대학교 화합물반도체센터에서 지역개발 화합물반도체 기술지원 및 인력양성 사업의 성과와 향후계획에 대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산 군수, 김병성 전라남도 신성장산업과장, 전희석 화합물반도체센터장 등 1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무안군과 전라남도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총 사업비 36억원(도 30억원, 군 6억원)을 투입하여 국내 최초로 화합물반도체센터를 개소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업 유치, 인력 양성, 기술지원 등을 추진했다.
전희석 교수(화합물반도체센터장)는 "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키사이트 테크놀로지가 360억원 상당의 설계프로그램을 센터에 기증했고, 일본의 안리쓰는 측정장비 15억원 상당의 투자협약을 하는 등 화합물반도체센터를 동아시아 교육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기업 채용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앰코테크놀로지, 한화시스템 등 기업에 114명이 취업하며 성과도 높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남은 "에너지, 우주항공, e-모빌리티, 데이터 등 화합물반도체 관련 산업이 폭넓게 포진돼 있고, 특히 무안군의 경우 물류 및 교통의 최적지로 강점이 우수한 지역으로 산업 생태계의 빠른 조성을 위해 전남도와 협력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산 군수는 "반도체 불모지인 우리 지역에 국내 최초로 화합물반도체센터를 구축하여 기술지원과 석박사 등 고지식 산업 인력 양성에 많은 성과를 낸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무안군이 미래 신시장을 선점하고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 활성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공급이 될 수 있도록 국가 공모사업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