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이노토디올' 기반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 착수
카보엑스퍼트 박종태 대표[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카보엑스퍼트(대표 박종태)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 지원사업 중 구매연계형 과제에 최종 선정돼 올해 9월부터 2년간 연구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과제의 목표는 차가버섯에서만 발견되는 희귀 성분 이노토디올(Inotodiol)을 핵심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소재 개발이다. 이노토디올은 강력한 항염 및 항알레르기 효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보엑스퍼트는 이미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알츠하이머병 등 다양한 질환에서의 효능과 작용기전을 규명해 SCI급 국제학술지에 1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차가버섯 추출물 내 다기능성 이노토디올 소재를 활용해 호흡기, 특히 코 불편감 개선 기능을 가진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개발하고, 오는 2027년 상반기 내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형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경우, 카보엑스퍼트는 국내 대표 식품기업인 hy(구 한국야쿠르트)에 개발된 소재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hy와 함께 상업적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카보엑스퍼트는 오는 2027년 건강기능식품 정식 출시 이전에도 시장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올 2월, 회사는 이미 이노토디올을 함유한 일반식품 브랜드 '차가디올(ChagaDiolTM)'을 론칭했다.
카보엑스퍼트 이창규 연구소장은 "이노토디올은 의약품 개발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일반식품, 화장품 소재로 확장 가능한 차세대 바이오 소재"라며 "이번 구매연계형 과제를 통해 hy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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