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기용)는 15일 오후 전남 고흥 장예항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과 연안복합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3분경 고흥군 장예항 인근 해상에서 7t급 낚시어선 A호(승선원 18명)와 9t급 연안복합어선 B호(승선원 3명)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즉시 녹동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 확인 결과, A호의 우현 선수 약 3m가 파손됐으며, 승선원 4명이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해 자력 항해로 입항한 뒤 119 구급차에 인계됐다. B호에 탑승 중인 선원 3명은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았다.
여수해경은 충돌 경위를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가을철 낚시와 조업 활동이 활발한 시기인 만큼, 항해 중에는 주변 선박의 위치와 속도를 수시로 확인해 충돌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