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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그룹 호텔 브랜드 '글래드(GLAD)' 3분기 사상 최대 실적…10월 관심도↑

2025-11-10 14:04:52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돌파 전망…중국 단체·싼커 수요 급증

ⓒ DL그룹
ⓒ DL그룹
[빅데이터뉴스 곽현철 기자] DL그룹의 호텔 브랜드 '글래드(GLAD)'가 10일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글래드는 올해 3분기 기준 매출 275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했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글래드 여의도와 강남 코엑스센터, 마포의 입지 가치가 부각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및 2030세대의 높은 선호도가 매출과 가치의 동반 성장을 이끌었다"며 "글래드호텔은 지점 간 수요가 연결되는 '수요의 선순환'을 구축한 점이 크다"고 분석했다.

글래드 여의도는 금융·비즈니스 수요와 함께 벚꽃·불꽃 축제, K-POP 공연 수요까지 흡수하며 '예약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식지 않는 ‘강남 불패’ 열기가 이어지는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는 마이스(MICE) 수요, 신규 플랫폼 공연 패키지 등 새로운 K-컬처 수요를 불러모으는 중이다.

글래드 마포의 경우 홍대·망원동 등 'K-컬처 성지순례' 타깃 니즈에 부합해 만실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와 카페 등 핫플레이스 성지 순례를 위한 홍대 권역 거점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샤오홍슈와 같은 Z세대 플랫폼에 인증 성지로 등극하는 등 2030 싼커 중국인 여성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글래드의 이례적인 결과는 호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침체기에 빠졌던 관광업의 회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883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간 방문객 수는 2000만 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올해 약 540만 명, 내년에는 66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2019년 기록한 사상 최대치(602만 명)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수요 대비 공급자 우위 시장이 지속되면서 호텔업은 최소 2027년까지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K-콘텐츠의 확산, 아시아 주요 관광 국가 내 높아지는 한국의 선호도, 단체 관광 무비자 모멘텀까지 수요 증가는 구조적으로 장기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 데이터앤리서치
ⓒ 데이터앤리서치

한편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2025년 10월 DL그룹 온라인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5년 10월 DL그룹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총 956건의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0월 DL그룹 포스팅 수는 지난 337건에 비해 619건, 54.44% 올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DL그룹이 창립 86주년을 맞았다"며 "2025년 10월 DL그룹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곽현철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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