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곽현철 기자] 대한항공은 APEX FTE 아시아 엑스포(Asia Expo) 2025에서 ‘FTE 아시아태평양 선구자 상(APAC Pioneer Award)’과 ‘2026 APEX 최고의 상(Best Awards)'을 석권했다고 13일 밝혔다.
APEX FTE 아시아 엑스포는 2010년부터 15년째 개최되는 항공업계 주요 박람회로 글로벌 항공사 평가 기관 APEX(Airline Passenger Experience Association)와 전 세계 항공·공항 분야 혁신을 조명하는 비영리단체 FTE(Future Travel Experience)가 공동 주관한다.
지난 11~12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주요 항공사 및 공항, AI 혁신 기업을 비롯한 관계사들이 참여해 고객의 항공 여행 경험을 향상하는 다양한 방법과 경영 성과 솔루션을 공유했다.
대한항공은 인공지능(AI) 기술 활용과 클라우드 전환 등 디지털 혁신을 인정받아 'FTE APAC Pioneer Award'를 수상했다. 이 상은 아시아태평양 항공사·공항 중 관련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10개 기업에 주어진다.
대한항공은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AI 혁신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고객센터 '인공지능컨택센터(AICC·AI Contact Center)'를 구축했다. AICC는 AI 기반 상담 업무 기술로, 대한항공은 이를 활용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고객 응대 서비스를 제공했다.
무인기 사업 역량 향상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특히 미국 AI 방산 기업 안두릴(Anduril)과 자율화 기반 무인기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이다. 주최 측은 차세대 무인 기술 및 시스템 개발을 앞당겨 항공우주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것으로 평가했다.
FTE 측은 "대한항공은 최첨단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과감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전략적 파트너십, 인적 역량 강화, AI 기술의 선구적인 개발로 항공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밖에도 대한항공은 '2026 APEX Best Awards' 동아시아 지역 부문에서 ▲최고의 객실 서비스(Best in Cabin Service) ▲최고의 기내 식음료(Best in Food & Beverage)를 받으며 2관왕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