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멘트', '블루콘' 등 특수 VAP 기술 입증…6편 논문 발표로 그룹의 기술력과 비전 공유
사진 = 삼표그룹
[빅데이터뉴스 곽현철 기자] 삼표그룹이 변화하는 건설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친환경 특수 시멘트와 콘크리트, 고성능 몰탈 개발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의 계열사인 삼표시멘트와 삼표산업이 '2025 한국콘크리트학회 학술대회'에서 친환경·고성능 특수 제품들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삼표시멘트는 탄소 중립 시대를 이끄는 저탄소 친환경 '블루멘트'(BLUEMENT)의 성능을 강조했다.
'블루멘트'는 지난해 6월 삼표시멘트가 상표권을 출원한 고성능 친환경 제품군이다. 대표적인 제품은 '블루멘트 ECO SPEED'로, 기존보다 높은 초기 압축강도와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특징이다.
삼표산업은 특수 콘크리트인 '블루콘 윈터’(BLUECON WINTER), '블루콘 레인 오케이(BLUECON Rain OK)'를 선보였다.
'블루콘 윈터'는 삼표산업이 2018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동절기 내한 콘크리트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제995호로 지정된 제품이다. 최근에는 탄소저감 효과를 인정받아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했다.
'블루콘 레인 오케이'는 비 오는 날에도 콘크리트를 시공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시멘트와 골재가 물에 의해 분리되지 않아 압축강도를 유지할 수 있다. 올해 3월에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삼표그룹은 이번 콘크리트 학술대회에서 총 6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해 학문적 성과와 기술적 타당성을 입증받았다.
발표 주제는 △토분에 함유된 점토의 물리·화학적 특성과 이를 활용한 메틸렌블루 실험에 관한 연구 △우천환경 타설시 품질확보를 위한 콘크리트 기술 현장 적용성 평가 △비정형 노출 현장 적용을 위한 자기충전 콘크리트 적용성 검토 △자기치유 콘크리트의 물리적 특성 및 치유성능 평가 △플라이애시의 활성도 평가 방법에 관한 기초적 연구 △동절기 기초부위에 대한 BLUECON WINTER 현장 적용성 평가 등으로 학계 및 산업 전문가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홍건호 한국콘크리트학회 학회장은 "특수 콘크리트의 개발과 실용화는 국내 콘크리트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이번 삼표그룹의 연구 및 제품 소개가 학생 및 관련 업계에 좋은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열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특수 콘크리트의 활성화는 건설 안전과 시공 품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삼표그룹이 이번 학회에서 공유한 성과가 건설 현장에 확대 적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