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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그룹 글래드호텔, 매출·가치 '두 토끼' 잡다…최근 6개월 호텔 관심도↑

2025-11-19 09:49:48

글래드 여의도 외관 / 사진 = DL그룹
글래드 여의도 외관 / 사진 = DL그룹
[빅데이터뉴스 곽현철 기자] DL그룹의 호텔 브랜드 '글래드(GLAD)'가 글로벌 관광 수요에 힘입어 실적 개선 및 가치 상승 효과를 보고 있다고 19일 전했다.

DL그룹에 따르면 글래드호텔은 올해 3분기 기준 매출 275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DL그룹은 서울 여의도와 코엑스, 마포 등 전 지점이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글래드 여의도는 내·외국인 비즈니스 출장객과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 호캉스 수요까지 두루 흡수하며 경쟁 호텔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여의도라는 특수한 입지적 강점을 기반으로 금융기관, 대기업, 공무원 등의 출장부터 포럼 및 행사로 인해 ‘예약 전쟁’이 벌어질 정도다. 여기에 여의도 벚꽃 축제와 불꽃 축제, 크리스마스 등 주요 시즌성 이벤트와도 맞물려 주목 받으며 실적을 개선했다.

삼성역 중심에 위치한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도 강남권 마이스(MICE) 비즈니스 출장과 외국인 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강남의 상징성을 바탕으로 전통적 마이스 수요는 물론 신규 플랫폼 공연 패키지 등 새로운 K-컬처 수요까지 불러모으고 있다. 정부의 마이스 산업 활성화 계획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개선과 함께 잠실 마이스,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등에 따른 추가적인 입지적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글래드 마포는 유리한 입지로 만실 효과를 누리며 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와 카페 등 핫플레이스 성지 순례를 위한 홍대 권역 거점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샤오홍슈와 같은 Z세대 플랫폼에 인증 성지로 등극하는 등 2030 ‘싼커(중국인 개별관람객)’ 여성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교통 허브와 K-컬처 거점을 동시에 아우르는 복합 입지 조건을 기반으로 ‘K-여행 지도’가 바뀌는 트렌드 변곡점을 정조준한 시장 독해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호텔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글래드 여의도와 강남 코엑스센터, 마포는 전략적 거점이란 입지 가치가 부각되며 최근 외국인 관광객 및 2030세대의 높은 선호도를 기반으로 매출과 가치의 동시 성장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사진 = 데이터앤리서치
사진 = 데이터앤리서치


한편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최근 6개월 DL그룹 '호텔' 온라인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 6개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사이트를 대상으로 최근 6개월 DL그룹 '호텔'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총 204건의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최근 6개월 DL그룹 '호텔' 포스팅 수는 지난 63건에 비해 141건, 223.81% 올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DL그룹이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개발사업'을 수주했다"며 "최근 6개월 DL그룹 '호텔'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곽현철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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