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삼양KCI(왼쪽)와 삼양바이오팜이 세계일류상품 인증서를 받았다. / 사진 = 삼양그룹
[빅데이터뉴스 이태영 기자] 삼양그룹이 계열사인 삼양바이오팜(대표 김경진)과 삼양KCI(대표 이진용)가 '2025년 세계일류상품' 인증회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하는 글로벌 경쟁력 인증 제도로 이를 통과한 제품은 수출 확대를 지원받는다.
지난 18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증식에는 안태환 삼양KCI 경영총괄과 김주관 삼양바이오팜 생산PU장이 참석했다. 이날은 'MPC(Methacryloyloxyethyl Phosphoryl Choline) 유도체'(삼양KCI)와 '써지가드(SurgiGuard)'(삼양바이오팜)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각각 선정됐다.
MPC 유도체는 인체 세포막의 주성분인 인지질을 모방해 피부 친화성이 높고, 피부 장벽 강화와 수분 유지력이 뛰어난 고기능성 소재다. 생체적합성 특징을 바탕으로 고보습∙저자극 스킨케어 제품과 자외선 차단제에서 활용되고 있다.
써지가드는 삼양바이오팜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흡수성 지혈제다. 체내에 안전하게 흡수되는 생체적합 소재를 적용하고 수술 중 발생하는 출혈을 조절해 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여러 의료부문에서 폭넓게 쓰인다. 우수한 지혈 성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유럽 의료기기(CE MDR)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안태환 삼양KCI 경영총괄은 "MPC 원료 제조와 MPC 유도체 기술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서 중장기적으로 의료용품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관 삼양바이오팜 생산PU장은 "이번 세계일류상품 선정을 발판 삼아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는 의약바이오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양바이오팜은 2019년 흡수성 봉합원사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으며, 삼양KCI는 헤어케어 컨디셔닝 폴리머와 헤어케어 컨디셔닝 계면활성제가 각각 2006년과 2014년에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돼 수상기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사진 = 데이터앤리서치
한편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10월 삼양바이오팜 온라인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사이트를 대상으로 10월 삼양바이오팜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총 198건의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0월 삼양바이오팜 포스팅 수는 지난 47건에 비해 151건, 321.28% 올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삼양사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앤서가 삼양바이오팜의 TDS 기술을 활용했다"며 "10월 삼양바이오팜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