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1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공사를 맡았던 포스코이앤씨의 송치영 사장이 현장을 찾아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빅데이터뉴스 김동영 기자]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근로자 1명이 사망한 사고에 대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사과했다.
송 사장은 18일 현장을 찾아 “유가족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신안산선 4-2공구 현장 사고에 대한 사과문
포스코이앤씨 사장 송치영입니다.
오늘 신안산선 복선전철 4-2공구 여의도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소중한 동료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신 데 대해, 회사의 최고 책임자로서 참담한 심정과 함께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큰 슬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분들께 포스코이앤씨 임직원을 대표해서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4월 신안산선 광명 터널 붕괴 사고 이후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전사적인 안전 강화 조치를 추진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중대한 사고가 발생한 점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그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습니다.
현재 사고 경위는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히 조사 중이며, 회사는 모든 조사 과정에 성실하고 투명하게 협조하겠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회피하지 않고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회사는 유가족분들께 필요한 지원을 끝까지 책임 있게 이행하며, 유가족분들의 입장에서 충분히 소통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2025년 12월 18일
포스코이앤씨 사장 송치영
김동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kd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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