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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철 LG전자 CEO "고객 중심 실행 속도가 우리의 경쟁력"

2025-12-23 09:53:25

류재철 LG전자 신임 CEO. ⓒLG전자
류재철 LG전자 신임 CEO. ⓒLG전자
[빅데이터뉴스 정혜영 기자] 류재철 LG전자 신임 CEO가 신년 영상 메시지와 함께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류 CEO는 23일 세계 각지에 근무 중인 구성원 7만여명에 신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본원적 경쟁력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더하며 LG전자의 전략과 실행력이 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을 증명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중심의 철저한 준비와 실행 속도로 경쟁력의 격차를 만들어 온 것이 우리의 힘이고, 이러한 힘을 바탕으로 다섯 가지 핵심 과제에 집중해 다시 한번 경쟁의 판을 바꾸자"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5대 핵심 과제로는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 △질적 성장 가속화 △지역 포트폴리오 건전화 △새로운 성장기회 발굴 △일하는 방식의 변화다.

류 CEO는 "치열해진 경쟁 환경에서 이기기 위한 핵심은 속도"라며 "제품 리더십 측면에선 핵심 부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위닝 테크(Winning Tech)'를 빠르게 사업화해 시장의 판을 바꾸고,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격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키워드로 속도를 꼽았다.

다음으로 질적 성장 가속화를 위한 B2B∙설루션∙D2C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내세웠다. 그는 "CAC(상업용 냉난방공조)∙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B2B 사업, webOS와 같이 디바이스와 연계해 사업 영역을 넓히는 설루션 사업, 구독∙OBS(온라인브랜드샵) 등 고객 접점을 확보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가는 D2C(소비자직접판매)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수익성 기반 성장을 확실히 견인하는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흥 시장 육성을 통한 지역 포트폴리오 건전화도 추진에 대해 류 CEO는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고 최근 IPO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인도, AI 데이터센터 냉각설루션 등 B2B 사업확대의 핵심 시장인 사우디, 현지생산기반을 마련하며 시장공략에 나선 브라질 등에서는 2030년까지 매출을 두 배로 키우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성장기회 발굴 영역으로는 △AI홈 △스마트팩토리 △AI 데이터센터 냉각설루션 △로봇 등을 꼽았다.

류 CEO는 "AI 기술을 업무 영역에 적용해 고객경험을 차별화하고 업무 생산성과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AX를 통한 일하는 방식 변화도 과제로 꼽았다.
그는 "AI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전 구성원이 더 빠르고, 더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류CEO는 "앞으로 LG전자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실행의 속도"라며 "모든 의사결정에서 고객을 최우선에 두고 '실행하는 것이 힘'이고 '행동하는 것이 답'이라는 마음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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