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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나선다

2025-12-23 15:10:47

[사진=카카오페이]
[사진=카카오페이]
[빅데이터뉴스 조아라 기자] 카카오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겸 카카오 그룹 스테이블코인 공동TF장은한국증권학회를 비롯한 화폐금융 관련 7개 학회가 공동 주최한 ‘원화스테이블코인을 통한 K금융 대전환’ 심포지엄에서, ‘카카오가 바라보는 넥스트 파이낸스’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디지털및 AI 금융 시대에 대한 구상을 일부 공개했다고 23일밝혔다.
신 대표는 카카오그룹이 ▲전국민 금융 서비스 운영 및 규제 대응 역량 ▲폭넓은 유저 및 전자지갑 인프라 ▲파급력 있는 활용사례 밸류체인 등을기반으로, 관련 법·제도 정비가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원화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빠르게 대중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신 대표는 생태계 구축의 첫 번째 단계로, 금융 당국의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충족하고 시스템안정성과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컨소시엄 구축을 들었다. 이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초기활용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이를 위해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등 계열사는 물론 국내외 은행 및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 K팝과 K컬쳐를 선도하는 엔터테인먼트사, 지역화폐 발급 및 운영사,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 크로스보더(Cross-Border) 결제 및 B2B 정산이 필요한 다국적 기업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손잡을 계획이다.

두 번째 단계는 국내·외 활용사례의 본격적 확장이다. 신대표는 카카오페이를 기반으로 법정화폐는 물론 스테이블코인, 암호화폐, 지역화폐 등 다양한 결제·정산 수단을 담을 수 있는 ‘슈퍼월렛’ 구현에 대한 방향성을 밝혔다. 이를 통해 개인 간송금, K팝·컬쳐 관련 결제, 지역 전통시장 거래 등 자산 이동이 필요한 여러 분야로 활용사례를 확장해 나가려는 것이다.
또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중개자 없이 직접 자산을 주고 받을 수 있는 ‘W2W(Wallet-to-Wallet)’ 거래 구조를 통해, 국내외개인 및 사업자 간의 크로스보더(Cross-Border) 송금 및 결제, B2B 정산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지면 환전 등에 따르는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생태계 구축의 마지막 단계는 슈퍼 월렛을 중심으로 디지털 인프라, 기반 서비스, 폭넓은 활용사례를 모두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밸류체인 구축이다. 모든 참여자들에게 열려있으면서도 규칙과 책임에 기반해 움직이는 금융 네트워크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신 대표는 “카카오는 5,000만 사용자의 일상에녹아있는 플랫폼 경쟁력과 혁신적인 테크핀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과 AI 시대의 금융 청사진을 한 발앞서 그리고 있다”며,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 국내·외를 아우르는 ‘풀스택 금융’을완성함으로써, 스테이블코인이 가져올 글로벌 결제망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사용자에게는 국경 없는혁신적 금융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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