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유통·사용·환류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디지털 금융의 패러다임이 재편되는 지금, 주어진 틀 안에서 움직이는 참여자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함회장은 지난 1963년 10월 9일 이탈리아 바이온트댐에서 있었던 산사태를 거론하면서, 당시 소규모 산사태에 안일하게 대처하다 결국 뒤이어 일어난 대규모 산사태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2천명이나 사망했던 사건을 언급하면서 변화의 파고를 제대로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현재 생산적금융 전환, 디지털금융 주도, 소비자보호 혁신, 포용금융 확대, 우리는 변화의 방향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 스스로 그렇게 변해야 한다는 변화의 당위성에도 이견이 없지만 하나금융그룹을 향해 밀려오는 변화의 파고를 제대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은행에서 자본시장으로의 머니무브 가속화 등으로 금융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그룹의 맏형으로서 제 역할을 해 온 은행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함회장은 은행이 "생산적금융 추진을 위한 최적의 전문 조직으로의 전환, 투자은행(IB), 기업금융 등 심사,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