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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7 효과에 전장까지…삼성D·LGD, 4분기 실적 기대감 확대

2026-01-25 14:47:35

4분기 아이폰 17 효과 본격 반영...전장으로 중장기 성장 모색

아산1 캠퍼스 전경. /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아산1 캠퍼스 전경. / 사진=삼성디스플레이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이달 말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 17’ 효과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전장 사업 확대와 실적 개선도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오는 29일과 28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연결 기준 디스플레이(SDC) 사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을 9조원 안팎으로 영업이익은 1조6000억원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3분기에 이어 4분기 연속 흑자가 유력하다. 삼성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7조6230억원, 3090억원으로 추정했고 IBK투자증권은 매출 7조원, 영업이익 3200억원을 전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4년 만의 흑자 전환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양사의 4분기 실적을 견인한 핵심 요인은 애플 아이폰 17 시리즈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통상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되는 하반기에 실적이 집중되는 구조를 보이는데 이번에도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 17 시리즈에 공급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물량이 본격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 에어를 포함해 아이폰 17 전 모델(일반·프로·프로맥스)에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같은 시기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폴드7’의 판매 호조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사실상 애플에만 공급하고 있으며 아이폰 17 시리즈 가운데 아이폰 에어와 일반, 프로맥스 등 3종에 패널을 납품 중이다. 특히 모바일 부문 매출은 지난해 3분기 약 2조7000억원에서 4분기 3조2000억~3조6000억원으로 늘어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 효과가 단기 실적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면 전장 디스플레이로 중장기 체질 개선을 이룰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으로 차량 내 디스플레이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실적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는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 공급을 확대하며 전장 비중을 점진적으로 키우고 있다. 곡면·대형화가 가능한 OLED 특성이 프리미엄 차량을 중심으로 채택되면서 단가와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센터·동승석 디스플레이의 대형화가 수요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차량용 OLED 시장을 두고는 "전기차 확산과 함께 OLED 채용이 늘고 있다. 현재 차량용 OLED 시장 점유율은 약 70% 수준"이라며 "고급차를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차량용 OLED와 고부가 LCD를 중심으로 전장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TV용 패널 대비 제품 수명 주기가 길고 장기 공급 계약이 가능한 점에서 전장 디스플레이를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8.6세대 라인 첫 유상 샘플 출하식을 열고 IT용 OLED 양산을 예고했다. 이르면 올해 2분기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LCD 기반 애플 맥북 패널 공급과 함께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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