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황인석 기자] 인공지능 전문 벤처기업 ㈜텔로스가 AI 로봇의 고품질 학습과 다기종 협업 제어를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산업계가 단순 자동화를 넘어 가상 환경과 물리적 실체를 결합한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했고, 현대차그룹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현장에 투입했다. 이들 사례는 기업들이 AI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뛰어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조·물류 현장에서는 로봇 도입이 단기종 중심의 자동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스마트공장 확산을 제한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학습에 필요한 실제 환경 데이터 부족이 꼽힌다.
실제 현장 데이터의 파편화와 AI 로봇 제어의 불확실성은 협동 로봇, 사족 로봇, 드론 등 다양한 기종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방해한다. 특히 작업자-로봇 간 충돌 위험 등 안전성 우려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들이 AI 로봇 배치를 망설이게 하는 핵심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인공지능 전문 벤처기업 ㈜텔로스는 실제 현장과 가상 환경 간 오차율을 3% 이내로 줄인 디지털트윈 기술을 AI 로봇 플랫폼에 적용하여 AI 로봇의 고품질 학습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방식은 현실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위험 상황이나 반복 공정을 시뮬레이션으로 학습시켜, AI 로봇이 복잡한 환경에서도 자율적으로 이동하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텔로스의 핵심 경쟁력은 실시간 정규화 미들웨어와 노드 기반 제어기 개발에 있다. 이는 브랜드와 기종이 제각각인 로봇들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통합 관제 플랫폼'의 역할을 한다.
이 원천 기술이 완성되면 협동 로봇과 사족 로봇, 드론 등이 제조사와 관계없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협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기술은 다기종 로봇을 동시에 운용하는 수준을 넘어, 공정 최적화와 실시간 위험 감지를 통한 안전 관리 기능까지 포함한다.
텔로스의 기술은 고비용 학습 문제를 해결하고 제조 현장의 안전 환경을 개선하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해 로봇을 활용한 안전 공정 설계의 대안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텔로스 관계자는 "우리가 개발 중인 기술은 국내 AI 로봇 산업이 단순 '자동화'를 넘어 안전성까지 확보된 '자율 협업화'로 나아가는 기술적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과 피지컬 로봇이 완벽히 결합된 스마트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황인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hi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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