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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K9·FA-50, 폴란드 누적 수출액 47억 달러…K방산 날아오른다

2026-02-19 09:04:04

2022년 체결 7조6천억 원 1차 계약 2025년에 사실상 마무리
대폴란드 전체 수출 가운데 3대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 13.5%
2026년부터 2차 계약분 실행으로 수출 증가세 이어갈 전망

사진=현대로템
사진=현대로템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K2 전차와 와 K9 자주포, FA-50 전투기 등 K-방산 3총사가 2022년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폴란드로의 누적 수출액이 47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빅데이터뉴스가 관세청과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를 이용해 3개 품목의 폴란드 수출액을 조사한 결과,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수출액은 46억7979만 달러였다.
이는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산업(KAI)이 K2와 K9, FA-50을 수출할 때 대한민국 세관에 수출신고를 할 때 기재하는 HS코드를 근거로 추출한 금액이다. HS코드는 수출입 통관 시 정확하고 고른 품목 분류를 위해 모든 국가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3개 품목에 해당하는 HS코드의 폴란드 수출액은 양국이 계약을 체결한 2022년부터 무역 통계에 잡혔다.

품목별 수출액은 K2가 25억7427만 달러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K9은 15억8315만 달러, FA-50이 5억2236만 달러였다. 2026년 2월13일 원‧달러 환율 1450.5원을 기준으로 수출액을 한화로 단순 환산해 보면, ▲K2 3조7353억 원 ▲K9 22972억 원 ▲FA-50 7579억 원으로 총 6조7904억 원이었다.

무역 통계에서 수출로 잡히는 금액은 본선인도조건(FOB, 수출업자가 물품을 지정선적항에서 수입업자가 지정한 본선에 수출통관을 마친 물품을 인도하는 조건)으로 통일해 산출하고, 계약 당시 환율 변동도 있어 정확한 계약 금액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3대 품목에 수반되는 부속품과 포탄, 미사일 등의 수출액까지 더하면, 2022년 당시 체결한 1차 계약 규모인 7조6천억 원에 근접해 계약을 충족시켰을 것으로 추정된다.

천무 다연장로켓 /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천무 다연장로켓 /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3개 품목의 수출은 기존 폴란드와의 교역에서는 없었던 것이었기 때문에, 이들 품목이 수출되면서 한국의 폴란드 수출액은 급증했다. 2021년까지 50억 달러 내외였던 폴란드 수출액은 방산 수출을 시작한 2022년에 65억9600만 달러에서, 2022년 78억5800만 달러로 늘더니 2023년엔 90억2200만 달러로 두 배 가깝게 증가했다. 2023년 89억1천만 달러로 숨 고르기를 했지만, 2025년에 90억5백만 달러로 반등했다. 한국의 수출국 순위는 2021년 19위에서 2023년엔 14위까지 올라갔다가 2025년 17위를 기록했다. 2022~2025년 누적 폴란드 수출액 347억9500만 달러에서 3개 품목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3.%였다.

방산이 기존 상품의 한계를 넘어 한국의 수출을 늘리고, 기존 교역국과의 교역 규모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을 폴란드 사례에서 보여주고 있다.

한편, 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는 2022년 8월에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및 K9 자주포 수출을 위한 57억6천만 달러(약 7조6780억 원) 규모의 1차 이행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같은 해 9월엔 KAI가 폴란드 군비청과 FA-50 전투기 48대 수출 이행 계약을 확정했다.
3개 업체의 1차 수출 물량은 K2 전차 180대, K-9 자주포 212문이었다. 폴란드 국방부는 2022년 계약 체결 후 트위터를 통해 “현대로템이 K2 탱크 180대를 2022∼2025년 공급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 자주포 212문을 2022∼2026년 공급하는 계약”이라며 “첫 번째 탱크와 자주포는 올해(2022년) 말 인도될 것”이라고 밝혔다.

FA-50의 경우 긴급 전력으로 분류된 FA-50GF 12대를 우선 생산해 2023년 말까지 조기 납품 완료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12월 이번 계약은 K9의 남은 계약 물량(460문) 중 일부인 152문을 금융계약 체결 등을 조건으로 2027년까지순차적으로 공급하는 2차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현대로템은 2025년 7월 폴란드와 K2 전차의 폴란드 2차 수출 계약을 확정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같은 해 12월 폴란드 군비청과 5조 원대 다연장 유도무기인 천무의 유도미사일을 추가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KAI는 FA-50의 폴란드 버전인 FA-50PL의 수출을 개시하는 등 2026년에도 폴란드 방산 수출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사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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