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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전영현 부회장 "반도체 부분 실패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

2026-03-18 12:08:25

"최근 고객들로부터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
올해 반도체 시장 전년 比 30% 이상 ↑ 전망
"메모리 사업 추가 개선 필요, AI서버향 강화"
"파운드리, 2나노 경쟁력 확보해 역량 높이겠다"

18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은 18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반도체 사업과 관련해 다시는 같은 반성을 반복하지 않도록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 부회장은 "최근 AI 서버향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을 경신했다"며 "파운드리는 선단 공정 대형 고객 수주와 양산성 확보를 통해 중장기 사업 성장의 기반을 구축했으며 시스템 또한 전략 고객 진입 확대와 신사업 확장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4년 전 부회장은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이례적으로 반성문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전 부회장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쳤다”며 “무엇보다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을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7% 상승한 13조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또한 지난해와 비교해 9조8000억원 상승해 24조 9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전 부회장은 "DS부문은 그간 기술 경쟁력 회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고 마침내 고객들로부터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전날 성료된 GTC 현장에서도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협력을 제시했으며 삼성을 직접 언급했다"고 전했다.

올해 사업 방향에 대해서도 주주들과 공유했다.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2026년 반도체 시장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하며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전례에 없는 성장이 기대되는 한편 이에 비해 전력 인프라 확충은 제한적이므로 변수가 존재한다.
이에 전 부회장은 "시장에서 AI 인프라에 대해서 투자 과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AI 사이클로 인한 기회는 지속적으로 포착하되 신중한 시각으로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사업별 경영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메모리 사업은 비AI 영역에서 수익성과 품질 경쟁력을 일부 회복했으나 주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HBM4, AI 서버향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파운드리 사업과 관련해서는 "GAA 기반 공정 리더십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사업의 성장 전환을 추진하고 2나노 공정 경쟁력과 양산성을 확보해 AI 수요 확대에 대응한 선단 공정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시스템LSI 사업에 대해서는 “내실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공정 개선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플래그십 SoC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이미지센서와 모바일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DS부문 전략과 관련해 “메모리, 파운드리, 로직 설계, 선단 패키징을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반도체 회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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