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울산조선소에서 진행 이지스함 ‘대호김종서함’ 등 건조 잠수함 창정비 현장 등 확인
25개국에서 온 30명의 주한 무관단 일행이 3월 31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방문해 시설을 견학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HD현대중공업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호주, 페루, 태국, 미국 등 전 세계에서 모인 주한 외국무관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함정 기술력을 알리고 한국과 전 세계 방산 협력의 가교역할에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주한 무관단을 비롯해 다양한 계층의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을 매년 초청해 울산조선소의 시설과 건조하고 있는 선박과 엔진 등 설비, 기술력 등을 소개하고 연대감을 높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를 중심으로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가 세계 각국 정부와 산업으로 확장되어 회사가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주한 외국무관단 25개국 30명이 울산 본사를 방문해 조선소와 함정 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첨단 함정 기술력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방정보본부의 국내 안보·방산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참석자들은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대표 주원호 사장이 주관하는 환영 오찬을 시작으로 조선소 및 함정 건조 현장 견학 등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의 함정 분야 역량을 체험했다.
특히 무관단은 건조 중인 8200t급 첨단 이지스구축함인 ‘대호김종서함’을 비롯, 3000t급 해경경비함, 2400t급 필리핀 원해경비함, 창정비 중인 잠수함 등을 직접 확인하며 설계부터 건조, 유지·보수‧정비(MRO)는 물론, 첨단 기술을 아우르는 체계 통합 역량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K-방산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무관단에게 직접 우리의 기술력과 역량을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HD현대중공업은 첨단 해양방산 시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성능·비용·납기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서 앞으로 세계 각국과 함정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2월 HD현대미포를 합병해 함정·중형선사업부를 발족시켰으며, 필리핀 해군에 호위함·초계함·원해경비함 총 12척, 페루 해군에 호위함·원해경비함·상륙함 총 4척 등 역대 20척의 함정을 수출하며 글로벌 해양방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