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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게임업계, 무더위 날릴 콘텐츠 대전 돌입

2026-07-12 09:00:00

넷마블·스마게, 여름 특수 콘텐츠·성장 지원 이벤트 전개
'니케' 팝업스토어도 개최 예정…성수기 맞아 총력전

‘몬길: STAR DIVE’의‘잊지 못할 첫 여름, 서머 다이브!’업데이트 홍보 포스터. 사진=넷마
‘몬길: STAR DIVE’의‘잊지 못할 첫 여름, 서머 다이브!’업데이트 홍보 포스터. 사진=넷마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게임업계가 여름방학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이용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대규모 업데이트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이 시기는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해변이나 바캉스 테마 등 여름 특유의 콘셉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즌인 만큼, 각 게임사들은 계절감을 살린 화려한 비주얼과 풍성한 혜택을 결합한 맞춤형 이벤트를 대거 선보이며 이용자 몰이에 나서고 있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여름철은 학생들의 여가 시간이 늘어나고 직장인들의 휴가 시즌이 맞물리는 게임업계의 전통적인 최성수기다. 그런 만큼 올해 주요 게임사들의 여름 전략은 단순히 즐길 거리를 추가하는 일회성 업데이트에 그치지 않는다. 장기간 서비스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아진 기존 구조를 허물기 위해, 빠른 성장 지원과 학습 부담 완화 등 신규 이용자의 유입 촉진과 복귀 이용자의 안착도 병행한다.
넷마블은 대표 인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을 필두로 여름 사냥의 포문을 열었다. 먼저 ‘몬길: STAR DIVE’에서 여름 맞이 특별 이벤트 ‘잊지 못할 첫 여름, 서머 다이브!’를 선보였다. 이번 이벤트는 시원한 청량감이 돋보이는 신규 맵 ‘서머레인’을 배경으로 펼쳐지며, 워터 슬라이드 어트랙션과 외나무다리 미니게임 등 여름 축제 콘셉트의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테마에 맞춘 신규 5성 캐릭터 ‘프란시스: 서머 다이브!’와 ‘베르나: 서머 다이브!’를 추가하고, 최대 100개 이상의 소환권을 지급하는 연계 이벤트를 마련해 신규·복귀 이용자가 초반 전력을 빠르게 보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넷마블의 캐릭터 수집형 AFK 모바일 RPG ‘킹 오브 파이터 AFK’ 역시 대대적인 여름 시즌 이벤트로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시원한 물줄기를 연상시키는 스플래시 콘셉트의 레전드 시즈널 파이터 ‘시라누이 마이(아쿠아 스플래시)’를 새롭게 선보였으며, 밧줄을 타고 만두를 배달하는 스윙 액션 방식의 미니게임 ‘켄수의 만두배달’을 도입해 플레이의 외연을 넓혔다. 아울러 8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핫 서머! 출석부’ 등을 통해 참전 픽업 레전드 파이터 선택권과 DNA 선택 상자 등 고가치 재화를 제공하며 이용자들의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스마일게이트의 올클래스 MMORPG ‘로드나인’은 서비스 2주년을 기념한 대형 여름 페스티벌로 이용자 맞이에 나섰다. 안전 지역인 ‘푸른빛 해변’과 익명 PvP가 가능한 ‘음산한 푸른빛 해변’ 등 이벤트 던전 2종을 오픈해 성장의 재미와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동시에 잡았다. 각 던전은 1층부터 7층까지로 구성되며, 던전 내 몬스터를 처치하면 '오리 튜브' 아이템과 이벤트 제작 재료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획득한 아이템으로 이용자들은 ‘현상금 이벤트’를 통해 ‘진주 목걸이’로 제작해 타뷸라 성장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해 이용자들과의 거리를 좁히려는 시도도 돋보인다. 레벨인피니트는 건슈팅 RPG ‘승리의 여신: 니케’의 2026 여름 팝업스토어를 오는 17일부터 더현대 서울에 오픈하며 공세를 지상으로 확장한다. 게임 속 여름 시즌 세계관을 해변, 정글, 등대 등의 테마로 현실 공간에 고스란히 재현했으며, LED 파도 연출과 모래사장 바닥 시트를 통해 시각적 청량감과 몰입감을 높였다. 주말에는 인기 캐릭터로 분한 코스어 초청 포토타임도 진행된다. 독창적인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팬덤의 충성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서비스 기간이 길어진 게임일수록 콘텐츠와 성장 단계가 촘촘하게 누적되기 때문에, 새로 시작하거나 오랜만에 돌아온 이용자들이 기존 이용자의 격차를 좁히기 어려워 복귀를 망설이는 면이 있다"며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계절감을 살린 매력적인 콘텐츠를 미끼로 삼는 동시에, 파격적인 인게임 재화 투입과 캐릭터 고속 성장 시스템을 결합해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신규 유입을 극대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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