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IT·전자

SK하이닉스, 커스텀 메모리 전략 속 SOCAMM2 192GB 양산

2026-04-20 17:19:17

엔비디아 ‘베라 루빈’ 최적화 SOCAMM2 192GB 양산
대역폭 2배·전력효율 75% 개선...커스텀 메모리 확대
증권가 "DRAM·낸드 스팟 vs HBM 계약 ‘이원화’ 추세"

SK하이닉스가 10나노급 6세대(1c) LPDDR5X 저전력 D램 기반 차세대 메모리 모듈 규격인 SOCAMM2 192GB(기가바이트) 제품을 본격 양산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10나노급 6세대(1c) LPDDR5X 저전력 D램 기반 차세대 메모리 모듈 규격인 SOCAMM2 192GB(기가바이트) 제품을 본격 양산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SK하이닉스]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플랫폼에 최적화된 차세대 메모리 ‘SOCAMM2’를 양산하며 ‘커스텀 메모리’ 전략을 본격화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SOCAMM까지 맞춤형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변동성 높은 수익 구조를 완화하고 고객 맞춤형 제품 비중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20일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을 적용한 LPDDR5X 기반 ‘SOCAMM2 192GB’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소캠2 제품은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에 최적화된 서버용 메모리 모듈이다.
SOCAMM2는 모바일용 저전력 메모리를 서버용으로 확장한 구조로 기존 RDIMM 대비 2배 이상의 대역폭과 75% 이상 개선된 전력 효율을 구현했다. GPU 연산 속도 대비 데이터 공급이 지연되는 메모리 병목을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SK하이닉스는 “AI 시장이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본격 전환되면서 거대언어모델을 저전력으로 구동할 수 있는 SOCAMM2가 차세대 메모리 설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글로벌 CSP(Cloud Service Provider) 고객 수요에 발맞춰 양산 체제를 조기 안정화 했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커스텀 메모리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메모리 업황 변동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주요 빅테크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기반으로 가격과 물량을 사전에 확정하는 구조다. 이번 SOCAMM2 역시 엔비디아 플랫폼에 최적화된 형태로 고객 맞춤형 공급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메모리 시장은 ▲HBM 등 장기공급계약 기반 시장 ▲일반 DRAM·낸드 중심 스팟 시장으로 이원화되고 있다. 장기계약 시장은 가격과 물량이 사전에 확정돼 실적 변동성이 낮고 스팟 시장은 시황에 따라 가격이 움직이는 구조다.
실제 최근 범용 DRAM은 수요 증가로 현물 가격이 상승하는 반면 HBM은 계약 가격이 유지되면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역전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증권가는 현재 HBM 수익성이 일반 DRAM 대비 30~40%포인트 낮은 수준까지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I 시장이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SOCAMM과 같은 저전력·고용량 메모리의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CMO)은 “SOCAMM2 192GB 제품 공급으로 AI 메모리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고 말했다.

김영규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에 NAND 가격의 상승폭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어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 상향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메모리 업체들의 1c나노 및 NAND 고단화 투자 규모가 연초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 가시성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