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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방산 호조 힘입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썼다

2026-07-28 17:05:50

매출 45%·영업이익 219% 증가…방산 수출·양산이 실적 견인
올해 방산 매출 약 20% 증가 전망...4분기 수출 집중 예정돼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천궁-II 수출형 다기능레이다(MFR) 모습.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천궁-II 수출형 다기능레이다(MFR) 모습. 사진=한화시스템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한화시스템이 2분기 폴란드 K2 전차와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등 방산 수출 호조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다.

한화시스템은 2분기 잠정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1176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219%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14% 늘어난 527억원을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방산 부문에서는 △폴란드 K2 전차 조준경 및 사격통제장치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등 대규모 수출 사업 △차세대 호위함 울산급 Batch-III(FFX Batch-III) 함정전투체계(CMS) △한국형 전투기(KF-21) AESA 레이다 및 항전장비 △국내 K2 전차 조준경 및 사격통제장치 4차 양산 등 주요 국내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ICT 부문은 △한화생명 차세대 시스템 △한화필리조선소 ERP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마트플랜트 구축 등 계열사 시스템 구축 사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뒷받침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방산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자체 투자개발비 집행 확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수준에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분야는 레이더와 레이저, 무인수상정, 위성 등이다.

방산 부문은 계절성 영향으로 하반기, 특히 4분기에 내수와 수출 매출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폴란드 K2와 UAE·사우디 천궁-II(M-SAM) 등 수출 사업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으며, UAE M-SAM은 양산 단계에 진입했고 사우디와 이라크 M-SAM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주잔고는 2분기 기준 총 11조2959억원이다. 올해 신규 수주는 지난해(3조4900억원)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폴란드 K2, 사우디·중동 M-SAM, L-SAM, 동남아 함정사업, 레이저 사업, TMMR 3차 양산, 천궁 후속 양산 등을 주요 수주 파이프라인으로 제시했다.

다만 필리조선소는 적자 선종 건조와 공정 지연으로 하반기에도 적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적자 선종 인도가 모두 마무리되고 후속 선종 건조가 본격화되는 내년에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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