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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2분기 영업익 484억원…전년比 43.1%↓

2026-07-29 16:16:58

매출 41% 늘었지만 영업익 감소…하반기 수익성 회복 기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KF-21 양산 1호기 모습. 사진=연합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KF-21 양산 1호기 모습. 사진=연합뉴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한국항공우주(KAI)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1조1679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KAI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1조927억원) 대비 6.9%, 전년 동기(8283억원) 대비 41.0%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분기(671억원)보다 27.9%, 전년 동기(852억원) 대비 43.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7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4%, 전년 동기 대비 35.2% 감소했다.
상반기(1~6월) 누적 기준 매출은 2조2606억원, 영업이익은 115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8.0% 확대됐지만, 영업이익은 12.4% 감소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주요 양산 사업과 수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는 올해 주요 납품 일정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는 만큼 매출 성장세와 이익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KF-21을 중심으로 한 완제기 수출 확대가 향후 실적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항공우주는 올해 완제기 수출 수주 목표치를 약 6조5000억원으로 제시했으며, 인도네시아와 KF-21 수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증권가는 KF-21 수출 계약이 성사될 경우 조 단위 규모의 사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중동향 수리온 수출 사업과 LAH 후속 양산 사업도 하반기 주요 수주 변수로 거론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부담 요인도 남아 있다. 소형무장헬기(LAH) 납품 일정 지연과 환율 상승에 따른 완제기 수출 사업 원가 부담 등이 2분기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고환율 기조가 이어질 경우 원가 부담이 지속되며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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