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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美 아처와 군용 AAM 협력 확대…"미래 방산시장 선점"

2026-08-03 10:36:43

미래 방위산업 성장 동력인 군용 AAM…"방위산업 전체 역량 강화에 기여"

군용 AAM 도입 시 예상 운용 개념 (AI 제작 이미지) 이미지=대한항공
군용 AAM 도입 시 예상 운용 개념 (AI 제작 이미지) 이미지=대한항공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대한항공은 미국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기업 아처 에비에이션과 추진 중인 군용 AAM(Advanced Air Mobility·미래 항공 모빌리티) 사업을 통해 미래 방산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먼저 해외에서 검증된 민간 AAM 기체를 기반으로 군용 개조 기술 확보와 단계적 국산화, 감항인증 기술 축적, 해외 수출까지 아우르는 전략을 추진한다. 방위사업청의 신속시범사업에 선정될 경우 관련 기술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전 세계 방산업계의 새로운 성장 분야로 떠오르는 군용 AAM 시장에서 국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주요국은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군용 AAM 확보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군용 AAM은 병력과 물자 수송, 의무후송, 탐색·구조, 특수작전 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항공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군용 AAM을 미래 방위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산악과 도서 지역이 많은 국내 지형 특성을 고려할 때 군용 AAM의 개발과 국산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과 아처의 협력은 대한항공이 군용 개조와 체계 통합을 맡고 아처가 기술 협력과 감항인증 분야를 지원하는 한·미 전략적 기술협력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양사는 미 공군에서 검증된 아처의 eVTOL 기체 '미드나잇'을 기반으로 한국군 운용 환경에 맞춘 군용 AAM을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군용 개조 기술을 단계적으로 국산화하고 국내 공급망과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처가 보유한 미국 연방항공청(FAA) 감항인증 경험과 데이터도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이를 활용해 국내 AAM 감항인증 기술과 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방위사업청 신속시범사업을 통해 군용 AAM의 군 운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군용 AAM 산업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장기적으로는 기술 협력과 단계적 국산화를 바탕으로 제3국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군용 AAM 기술 확보를 넘어 국내 감항인증 체계 구축과 산업 생태계 조성, 방산 수출 경쟁력 강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관계자는 "군용 AAM은 대한민국이 미래 항공 전력과 AAM 산업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며 "아처와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AAM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방산 수출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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